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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반짝이고 있어

우리도 빛이니까

by 엄채영



상점의 불빛이

하나둘 켜지는 시간이 좋아.


해는 지고 어둑어둑해지지만

여기저기 불빛이 반짝이는 포근한 시간.


우리도 하나의 빛이니까

밤이 되면 더 반짝일까?


마음속 보이지 않는 빛이

해가 지면 더 밝게 빛날까?


서로가 서로를 알아본다면

마음의 빛에 눈이 부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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