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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채영 Mar 16. 2024

반짝이는 시간

밤풍경


분홍 노을이 지는 밤하늘,

달리는 자동차,

깜박이는 불빛들,

반짝이는 밤 풍경.


하늘의 별과 달,

가로등, 신호등, 자동차 불빛을 보며

"너무 예뻐"를 입 밖으로 내뱉는다.

거리를 걷던 날 멈춰 세운다.


이 사소한 것들이 왜 이리 예쁠까.

매번 봐도 매번 이끌린다.

자주 걷는 좋아하는 사거리에서 보는 풍경은

특히나 더.


공기 속으로 흩어지는 불빛이

스며드는 색감이

녹아드는 시간이

내 마음을 흔든다.


반짝이는 모든 것들은 매혹적이다.

자연도 생각도 사람도 물건도 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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