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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채영 Oct 21. 2024

자아를 부서뜨려라

아무것도 아닌 내가 되기




내가 모래알처럼 부서졌던 순간이 있었다.

상처 입어 고통스러웠고 많이 아팠다.


결국 나는

하나씩 나를 다시 세워가며

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무엇인가'

'내 자아는 무엇인가'


어쩌면 고통 

나를 고집했기에 찾아온 것이 아니었을까.

에고라 부르는 나를 사라지게 면 어떻게 될까?



자아를 죽여라.
자아를 포기하는 것은
진리로 나아가는 길이다.

                               -제임스 앨런-


어느날  읽다 고통의 이유를 견했다.

그리고 부서져야만 했던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결국 한 번은 깨져야 했구나!'

'깨달음을 얻기 위해 

내가 부서지는 경험을 했구나!'


내 자아는 결혼하고 부서졌고,

아이를 낳고 부서졌다.

나라고 믿었던 것들이 모두 부서져 내렸다.

기존의 상식 개념이  부서져 내렸다.

모래알처럼 조각다.


고통의 끝에

어느 순간 하나 둘 새롭게 조합되었다.

내가 선택한

그리고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 속에서

온갖 소용돌이를 겪 나서야.


결국 내가 부서지려

그 모든 것이 다가온 것인가 싶었다.

촘촘히 쌓아올리고 꽁꽁 붙들고 있던  

그로 인해 아팠음을 알게 되었다.


아직도 더 부서져야겠지만

더욱 쪼개지고 사라지더라도

이젠 고통만 느끼진 않을 거다.


아무것도 아닌 나,

그래서 모든 것이 되는 나로

나는 성장해갈테니.



<마음의 평화에 이르는 길>
                                           -제임스 앨런-

고통의 끝은 진리이다.

모든 고통은 자아에서 비롯되며,
모든 고통은 진리로 끝을 맺는다.

자아는
영혼을 구속할 수 있는 유일한 감옥이다.

자아를 극복하는 데 성공할 때,
당신은 사물과 현상의 상호 연관성을 올바르게 보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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