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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엄채영
Nov 11. 2024
맞지도 않은 신발은 던져 버려라
불편하다면 벗어나기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나를 잘 몰랐다.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
했
고
모두는 아니지만
일부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
잘못된 선택을 돌아보니
그 마음이란 내가 아니었음을,
그 마음이 진짜인지 변해버릴 가짜 마음인지
알아보는 눈
조차
없었나 보다.
내 눈을 가렸고
때론
가린 걸 알면서도
여러 핑계를 삼으며 힘들어질 선택을 했다.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서
까지고 아프고
내 선택에 책임지려 신
발에 나를 맞추면서
그제야 깨달았다.
신발에 대해
따질일이
아니란 걸.
그 신발은 원래 그 상태였다.
그걸
고른 게 나
였
고.
결국
던져버리거나
안 신으면 그뿐
이다.
당장
그
럴 수 없다면
시간이 필요할 거다.
익숙해진 아픔도
사라지면
두려워진다.
고통과 아픔에 적응된다는 건 슬프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제대로
알아버린
후
에는
맞지도 않는 신발을
더 이상
구겨
신을
수는 없다.
던져버리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으니까.
차라리 맨발이 낫지
!
내 마음에
제대로
귀 기울이게
되는 건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어야 한다.
나를 찾고 나를 알아간다는 것은
올라가고 또 올라가면 계속되는 계단 속에
서 있는 기분
이
다.
도인이 되어 속세를 벗어나
혼자 산
속
에서 수행을 하지 않더라도
현실
에 살며 나를 찾고
발견해 보겠다.
수많은 일들을 겪어내며 깨닫게
된
다면
그때
는 내 마음을
편히
따라가도 되
겠
지.
어떤 게
나인지
제
대로 알았을 테니까.
그리고 그때는 맞지 않는 신발이든
맞는 신발이든
무엇도 아파하지 않을 거다.
그랬면 좋겠다.
우선
맞지 않는 신발을
던져버리겠다.
시원하게 벗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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