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5 KOCCA사업 3_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

코카 지원사업 분석 (3) _ 기업육성 지원 _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콘텐츠 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창작자와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들 지원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장르별 지원사업: 애니메이션, 캐릭터, 방송 등 11개 장르를 대상으로 지원.

콘텐츠 기반본부의 기업육성 지원사업: 창업과 기업 성장을 중점적으로 지원.

이번 분석에서는 캐릭터 관련 기업에서 주로 궁금해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육성 지원사업의 첫 단계인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콘텐츠 창업 초기 단계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12월에 발표된 자료 중 해당 사업의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다

1*rDxK1E0dRKHuLWqJFIikKw.png


1. KOCCA 기업육성 지원사업의 구조와 변화

(1) 기존 구조

KOCCA의 기업육성 지원사업은 2024년까지 다음과 같은 3단계 구조로 운영되었다: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 (예비창업자 대상)

초기창업 육성 (창업 3년 이내)

창업 도약 프로그램 (창업 7년 이내)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창업 지원사업 구조(예비창업패키지 → 초기창업패키지 → 창업도약패키지)와 비슷하게 설계되었다. 이러한 체계는 창업 초기부터 성숙 단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여 기업의 성장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2) 2025년 변경된 구조

2025년 KOCCA는 기존 구조에서 변화를 주어 다음과 같은 3가지 단계로 재편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 (예비창업자)

엑셀러레이터 연계지원 (창업 7년 이내)

투자 연계 창업도약 사업 (창업 7년 이내)

이러한 변화는 창업 생태계에서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다양한 단계에서의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첫 단계인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2.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의 개요

(1) 목적과 지원 방식

이 사업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보육기관이 모집한 기업들에게 사업화를 위한 바우처, 멘토링,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창작자 및 작가들로, 창업 초기 단계의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지원 대상

예비창업자: 아직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창작자나 작가.

지원 분야: 11개 콘텐츠 장르 전반에 걸쳐 지원하며,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 확장성을 강조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단순히 캐릭터 제작에만 머무르지 않고 더 넓은 시각에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해야 한다.


3. 지원사업 성공 전략

(1) 4차 산업혁명 키워드와 연계

본 사업은 장르사업 (캐릭터사업) 이 아닌 창업 관련 사업임을 꼭 명심해야 한다. 창업 시장에서 환영받는 4차 산업혁명 키워드(AICBM)와 콘텐츠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AI: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한 콘텐츠 제작.

IoT: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콘텐츠.

Cloud: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콘텐츠 플랫폼.

Big Data: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Mobile: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공.

단순히 캐릭터를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기술들과 연계된 사업 구상을 제안하면 선정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AI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캐릭터나 IoT를 접목한 스마트 장난감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2) 창업보육기관 선택

KOCCA는 4개의 창업보육기관이 각각 10개 업체를 모집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각 보육기관은 운영 방식과 지원 프로그램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육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육기관의 특징을 사전에 분석하고, 해당 기관의 강점과 연계된 창업 아이템을 제안하는 것이 유리하다.


4. 지원 시 유의점

(1) 모집 정보 확인

이 사업의 모집 공고는 KOCCA 공식 홈페이지 외에도, 이벤터스, 온오프믹스와 같은 이벤트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대행사가 자체 모집을 하기 때문이다. 모집 시기는 보통 2월 이후이므로, 이 시기에 여러 채널을 통해 정보를 체크해야 한다.

(2) 서류 작성 팁

서류 형식: 창업보육기관은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많으므로, KOCCA의 지원사업 서류 형식보다 일반 창업 서류 형식을 참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핵심 내용: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 창출 가능성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창업 아이템의 시장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3) 지원금 규모

업체당 지원금은 약 500만 원 수준으로, 예년의 최대 4천만 원 지원금과 비교하면 크게 축소되었다.


그러나 풍부한 멘토링과 컨설팅이 포함되어 있어, 초기 창업자들에게는 충분히 가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상품제작방식, 수출방식, 수입방식, 팝업스토어 진행방법 등 초기 사업자들이 모두 궁금해하는 사항을 멘토를 통해 궁금증을 풀 수 있고, 경험 많은 멘토와 네트워킹이 만들어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5. 대안 제시

지원금 규모가 작아 망설여진다면, 다음의 대안을 고려할 수 있다:

사업자 등록 후 엑셀러레이터 연계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원금 규모가 더 크고, 사업화 지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6. 마무리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창업 시장의 트렌드와 정부 지원 구조를 잘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창업은 초기 단계의 작은 기회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이 사업은 작은 지원금과 함께 실질적인 멘토링을 제공하므로, 이를 통해 자신의 아이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후속 지원 사업에 도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참고로 읽으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vivasam/63

https://brunch.co.kr/@vivasam/95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벤처로 가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_ 기업부설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