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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l Jul 12. 2022

이상향

이상향,


그가 내게 돌아오면


내 옆길 아주 바랜 빈자리 하나

마주친 적 없던 우리가

한 번을 오롯이 보질 못해 품어본 적도 없던 당신이,

선명한 밤에 문득 떠오르는 건


아주 오래전부터 사실 우린 함께 였을까?

그리는 마음을 주는 거라면

문득 덮쳐오는 게 품은 사랑이라던

그렇게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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