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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l Aug 30. 2023

신의 일

신의 일,

.

 너는 내게 물었다.

.

.

'전쟁과 살인 치욕과 복수

이것도 당신이 계획한 것인지요?

모든 사람이 신이라며, 사랑이라면서요.'

.

그가 말했다.

.

'네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

이곳에서의 역사와 삶, 전쟁과 살인, 강간과 파괴

선과 악 그 모두.

.

그러니 아프거늘

아픈 책임도 네게 있다.

.

따지며 묻거늘

네가 네게 간곡히 청하는 것일 뿐.

.

그것이 신의 책임

신이 신에게 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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