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에 어디로 대피해야 하나요?

매일 글쓰기 39일 차 (2023.05.31)

by 장보라

"삐~삐~삐~ 서울지역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새벽예배 중에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날아든 메시지는 놀라운 것이었다.


'머지?'


네이버에 들어가 보았다. 먹통이다.


바로 오발송이라는 문자가 오긴 했지만, 잠시 이런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이 문자가 사실이라면 어디로 가야 하는가?




작년 폭우로 강남역이 잠길 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친구는 주차장에서 차를 옮기라는 방송이 나와서 차를 옮기려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때도 만약 우리 아파트에도 그런 방송이 나오면 나는 차를 어디로 옮겨야 하나?






초등학교 때는 민방위 훈련을 받았었다. 책상 밑으로 숨기도 하고, 탈출 모의 시뮬레이션을 한 적도 있다. 아직도 학교에서 그런 훈련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만약에 오늘 아침 메시지가 실제 상황이었다면 가까운 지하철 역이 대피소가 될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는 거기가 될 것 같다. 맞는지 모르겠다.


주차장이 물에 잠긴다면 차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야도 모르겠다. 이런 건 어디에 물어봐야 하는가?



하루종일 뒤숭숭한 기분에 있지만, 만약에 정말로 전쟁이 난다면 움직일 수나 있을까?





두 번째 나의 직업은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것의 첫걸음으로 이곳에 매일 글쓰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편집이 들어가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생각나는 대로 쓴 첫 글입니다. 엉망이라 부끄럽지만 그대로 발행을 누르려고 합니다.


오늘이 39일 차.


왠지 기분이 좋다. 벌써 작가가 된 것 같다.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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