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쓰기 40일 차 (2023.06.01)
글쓰기를 시작하고서 가장 많이 하는 단어가 "기억"이다.
기억(記憶)
: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냄. 사물이나 사상에 대한 정보를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정신 기능.
기억하다의 유의어 : 간직하다. 새기다. 생각하다.
memory, recollection, remember, recall, keep something in mind (마음에 담아 두다)
기억을 더듬다.
search one's memory, go over again in memory, go back in one's memory
기억에 남다.
remain [be, live, be retained] in one's memory, be impressed on one's memory, be kept in one's memory
스페인어
memoria, recuerdo, hacer memoria
사전에서 설명하는 기억에 대한 것은 과거의 있었던 이벤트를 저장하는 일, 그리고 특정 순간에 그 일을 다시 끄집어내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구나!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함이 생겼다. 과연 나의 기억 속의 그 일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때, 그건 사실일까? 가끔 에세이 글을 읽으면서 '이 작가님은 이런 일을 어쩜 이렇게 잘 기억하고 있을까? 그리고 사실일까? 마음대로 수정한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나는 사실을 적을 자신이 없어서 에세이 작가는 못하겠다. 이런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저장되어 있는 기억이 다시 되살아 날 때, 그 기억 그대로 살아날 수는 없다. 저장되는 순간조차 그대로 저장된다는 보장이 없을 것 같다. 그 기억이 현재의 어떤 일을 만나서 뇌에서 살아날 때는 절대로 사실 그대로라는 보장이 없다. 그 일에 나의 현재의 감정과 생각이 더해질 때 결국 나의 이야기로 만들어질 수 있다. 아.. 이거구나!
깔끔하게 오랫동안 답을 못 찾던 질문의 답을 찾았다.
나의 기억 속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잘 끄집어내어 보자. 박스에 넣어놓은 일기장을 천천히 살펴보는 일도 해보자. 갑자기 살짝 두려웠던 일이 재미있는 일로 변화했다. 신기하네.
어떤 사실을 놓고 그대로 서술한다면 그건 내 글이 아니다. 거기에 나의 이야기, 나의 감정, 나의 생각이 포함되어야 그게 나의 글쓰기가 된다. 역시 사람의 배움은 계속되어야 한다. 글쓰기의 어려움이 조금 해소되었다. 다행이다. 휴!!!
두 번째 나의 직업은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것의 첫걸음으로 이곳에 매일 글쓰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편집이 들어가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생각나는 대로 쓴 첫 글입니다. 엉망이라 부끄럽지만 그대로 발행을 누르려고 합니다.
오늘이 40일 차.
왠지 기분이 좋다. 벌써 작가가 된 것 같다.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