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쓰기 38일 차 (2023.05.30)
나는 태생이 아침형 인간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살아왔다.
오히려 밤 9시가 되면 기운이 없음을 느낀다.
꽤 오랫동안 아침 4시 반 기상을 했었다.
혼자 하기도 했고, 아침 독서하는 모임에 들어가서 그날 읽은 책을 인증하기도 했고, 카페 멤버들과 5시에 만나는 '아침도서관'이라는 것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책도 많이 읽었고, 공부도 매일 조금씩 할 수 있었다.
몸에 이상이 생기고 나니, 그런 일들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는 잠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먹는 것 보다도 우선하는 것이 수면의 질이었기 때문이다. 일찍 잠들고 잘 수 있을 만큼 자는 것이 몇 달 동안 이어지고 나니, 아침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면 좋은 것이 있다.
캄캄한 거실을 살살 움직이면서 물을 데우고 창밖을 보면 기분이 흐뭇하다.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시간에 깨어 있다는 뿌듯함이 생긴다.
읽고 싶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다. 일정한 시간에 독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분량의 독서를 매일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읽고 싶은 책과 읽어야 할 책을 같이 읽어 나아갈 수 있다.
다시 시작한 영어와 스페인어 공부를 조금씩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오늘 아침에는 유튜브 아침예배를 드리고 나서, 명상과 요가를 했다.
슬슬 이제 예전의 리듬으로 돌아가도 될까? 괜찮을까? 걱정만 하지 말고 며칠이라도 해보자.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나를 상상하면서, 내일 아침부터 새벽 기상을 다시 시도해 봐야겠다.
아자아자!!!
두 번째 나의 직업은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것의 첫걸음으로 이곳에 매일 글쓰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편집이 들어가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생각나는 대로 쓴 첫 글입니다. 엉망이라 부끄럽지만 그대로 발행을 누르려고 합니다.
오늘이 38일 차.
왠지 기분이 좋다. 벌써 작가가 된 것 같다.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