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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꾹꾹! 링크 중독인 듯

매일 글쓰기 86일 차 (2023.07.17.)

by 장보라



Threads에 올라온 사진에

당연하게 ‘더보기’를 눌렀다.


의식 없이 손이 한 행동이다.

머리를 거치지 않은 행동이다.


그리고 순간 당황했다.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1초간 멍하니 있다가 빵 터졌다.

이런 것에 속다니...



당연한 듯이 링크로 연결된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많아졌다.


터치스크린은 더하다.

당연한 듯 선택하는데

연결이 안 되면 불편하다.



링크로 바로 연결시켜 주지 않고

키보드를 입력해야 하는 것은

사용자 편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손가락 하나로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브런치 북 출판 프로젝트 소식에 살짝 뒤숭숭한 날

어떻게 하지?



두 번째 나의 직업은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것의 첫걸음으로 이곳에 매일 글쓰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편집이 들어가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생각나는 대로 쓴 첫 글입니다. 엉망이라 부끄럽지만 그대로 발행을 누르려고 합니다.


오늘이 86일 차.


왠지 기분이 좋다. 벌써 작가가 된 것 같다.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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