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쓰기 89일 차 (2023.07.20.)
싱잉볼 명상 클래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싱잉볼 명상(Singing Bowl Meditation)은 고대부터 사용되어 온 명상 기법으로, 티베트와 인도 등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이 명상은 싱잉볼이라는 특수한 금속 그릇을 사용하여 진동을 만들어 내고 그 소리를 활용하여 명상하는 방법입니다. 싱잉볼 명상은 일상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건 싱잉볼 명상 안내에 있는 글입니다.
처음 명상실에 도착하니, 너무 좋은 장소라서 놀랐습니다. 구청에서 진행하는 것이라서 수강료도 비교적 저렴했거든요. 요가 매트 같은 것이 마룻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명상 샘의 앞에는 크기가 다른 여러 가지 싱잉볼 들이 놓여 있습니다.
첫날, 여러 장의 감정카드 중에서 본인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게 합니다. 그리고 그 카드로 이름을 만들어서 앞으로 8주 동안 불립니다. 일주일 동안 지내면서 감정의 요동이 있었던 일을 서로 이야기했습니다. 감정을 그대로 알게 되는 그것만으로도 명상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싱잉볼 소리를 들으면서 명상이 시작되었습니다. 명상하면서 알게 되는 건 참 생각이 끊임없이 일어난다는 겁니다. 굳이 지금 이 시간에 하지 않아도 되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싱잉볼 소리가 가깝게도 멀게도 들리면서 첫날은 끝이 났습니다.
두 번째 날은 싱잉볼을 직접 쳐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큰 것을 골라서 손목은 조금 아팠지만, 진동의 크기나 소리가 감동적이었어요.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어제가 세 번째 날이었어요. 자기 자신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는 메타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보통은 나와 다른 타인이 이야기할 때, 1인칭 2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런데 제삼자의 눈으로 두 명을 보게 되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경험입니다. 1인칭 나일 때 느끼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 일어난 일 중에 한 사건을 이런 시각으로 되돌려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번과 다른 크기의 싱잉볼의 소리를 만들어 보았어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명상에 대해서 잘 알고 싶습니다.
지금 나는 굉장히 평온한 상태인데, '정말 괜찮은 건지? 괜찮은 척하는 건지?'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괜찮다. 나는 안전하다. 나는 사랑받고 있다.’ 이런 말을 해서인지, 믿음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로 괜찮은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명상에 관해서 조금씩 공부를 할수록 저 자신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왠지 기분이 좋다. 벌써 작가가 된 것 같다.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