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캐릭터의 비밀

매일 글쓰기 91일 차 (2023.07.22.)

by 장보라

나는 소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소설에는 손이 많이 가지 않아서 읽은 책도 몇 권 되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아직 출간 전의 소설을 미리 읽어 볼 기회가 생겼다. 소설의 재미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다.


요즘에는 웹툰, 웹 소설이 모든 영화와 드라마의 첫 시작이 된다. 처음부터 영상화를 목표로 쓰여지는 글은 유명한 드라마 작가 몇명만이 다 인것 같다.


'BTS의 화양연화'를 보면서 누가 만들었을까? 궁금했다. 세계관이라는 말이 생겨나고 스토리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나의 딱딱해진 머리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궁금해졌다. 끌리는 캐릭터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


주인공은 분명한 욕망이 있어야 한다. 원하는 것이 명확해야 한다는 뜻이다. 성공하고 싶다거나, 부자가 되고 싶다거나, 어떤 여자와 결혼을 하고 싶다거나, 복수를 하겠다거나, 등등이다. 그리고 그것이 드러나야 하고,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목표에 독자는 응원을 하게 된다.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어야 몰입이 쉬워진다.


단순하지 않은 복잡한 면이 있어야 한다. 너무 평탄한 인생은 스토리에 부적합하다. 그래서 재벌아들은 형제들과 엄마가 다르거나,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할 수가 없다. 완벽하지 않은 약점과 결점이 있는 사실적인 캐릭터에 독자들은 공감하게 된다. 예쁜데, 운동도 잘하고 능력도 있고 재미있고 친구도 많고 그런 친구는 인기가 없다. '머야. 이건 아니쟎아..'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무언가 있을거야 하면서 그녀의 결점을 찾으려고 애쓰게 된다. (이상한 심보다 호호)


끌리는 캐릭터는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려움과 고난을 극복하면서 자신을 발전시키는 모습을 지켜보게 해야 한다. 왠지 내가 그 사람이 되어서 매번 응원하게 만들어야 한다.


목표에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부단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가끔은 희생을 해서 동정심을 가지게도 하고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을 독자들은 보면서 대리만족도 하고 울분을 터뜨리기도 한다.


물론 스토리는 재미있어야 하고, 거기에 인생의 의미까지 더해지면 좋다.


소설에는 주인공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서 다양한 캐릭터들의 상호작용과 보안을 통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독자가 공감하는 캐릭터는 자신과 비슷하거나 안 가본 길에 대해 동경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설이라는 장르에 관심을 두게 되는 순간부터 주변인을 더욱더 관찰하게 된다.


‘만약에 내가 소설을 쓴다면?’ 이런 가정하에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을 찬찬히 생각하게 된다.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소설 쓰기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은 거 보면 '내가 정말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소설가? 그런 날이 올 수도 있다.


만약에 내가 살아온 인생을 소설로 쓴다면 나는 어떤 주인공이 될까? 그 시간도 소설로는 재미가 있을까? 소설로 쓴다면 어디를 각색해야 할까?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게도 한다. 소설은 재미있는 장르다. 재미있는 소설의 캐릭터들을 모아보아야 겠다. 재미있는 이름도 따로 정리해 놓고, 해야 할일이 또 늘었다. 워워!!!




두 번째 나의 직업은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것의 첫걸음으로 이곳에 매일 글쓰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편집이 들어가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생각나는 대로 쓴 첫 글입니다. 엉망이라 부끄럽지만 그대로 발행을 누르려고 합니다.


오늘이 91일 차.


왠지 기분이 좋다. 벌써 작가가 된 것 같다.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