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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보라 Oct 14. 2022

새로운 시작

도반 아침도서관 막쓰기 20221014

요즈음 인스타그램 1만 팔로우에 화가 나고 있다.

솔직히 나는 이 만 팔에 별 관심이 없었다

없는 척했다. 아무것도 없는데 만 팔이 무슨 소용이냐는 말로 도망쳤다



이런 생각을 하던 내가 만 팔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었다

여러 가지 이론들을 살펴보니... 절망적이다.

그렇다고 많이들 하는 맞팔 작전으로(?)

진짜 이 방법밖에 없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계속하던 중에 갑자기 머릿속에 번뜩이는 생각이 지나갔다.


역시 생각은 소파에 누워있을 때 멍 때릴 때 나는 구나 ㅎㅎ

널브러져 있을 때도 아이패드를 들고 있는 나인데

어제는 그냥 멍하니 있어보았다.. 이러다 이런 생각이..



새롭게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어떻게 되어가는지 실험을 해볼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몸을 일으킨다.



책도, 인스타그램도, 블로그도, 자기만족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뒤의 일을 생각해야 한다.

나는 이런 사람이 될 것이고, 이렇게 앞으로 할 것이다.. 등등 목표점을 세워야 한다.

곰곰이 생각을 하고 ( 이 부분은 아직 비밀 )



story contents creator maker making 등등의 단어를 생각해본다.

나는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걸 좋아한다.

관찰이라는 단어가 거슬린다. 하지만 할 수 없다.

지켜보다가 저 사람은 이걸 잘하는구나.

이런 매력이 있구나

발견하고 등 떠민다.

너 이거 잘해. 이렇게 하면 좋을 거 같아... 이런 말을 많이 했다.


그래서 가끔 어떤 사람을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많아져서 고민일 때도 있다.


그래! 이거다!

만들어보자. 어떻게? 차츰 생각하고 일단 아이디부터..

(예전 같음 너무 오랜 계획 수립 시간을 가져야 하겠지만 달라진 나는 그냥 만든다...ㅋㅋ)



한글 영문 글자 수 어감 등등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생각할 것이 많다.

스마트폰을 들고 인스타그램 아이디 추가를 선택하고 이리저리 해본다.

역시나 괜찮은 아이디들은 이미 선점되어 있다.

살짝 나의 시그니처인 99를 넣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이번엔 숫자 없이 깔끔하게 가고 싶다.



@A.story.maker


이것으로 최종 낙점된다. 스토리메이커 어느 정도 괜찮다. 느낌이 좋은데....

이제 시작이다.

알고리즘의 힘으로 어떻게, 어디까지 가는지 해본다.



비비안장의 새로운 저지름입니다. ㅋㅋㅋ

(정말 미쳤나 보다. 달라지는 내가 좋다)



https://pin.it/3feff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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