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이 남긴 흔적은 완성이 아니라 과정이고,
지우개가 남긴 가루는 한 번 더 생각해본 시간의 부스러기다.
연필은 지우개를 데리고 다니고,
지우개는 연필을 데리고 다닌다.
그러니 우리는 무엇이든 고쳐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