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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비안그레이 Jun 01. 2024

위태롭게 벽에 걸린 꽃처럼


벽에 걸린 꽃이 예뻐서 따왔습니다

색깔도 없는 게 아름답네요

향기도 없는 게 운치가 있어요

견고해 보이기도, 위태로워 보이기도.


인간미가 흐르지 않는 나도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 나라도

어딘가는 아름답기를

조금은 운치 있기를


그냥, 제 바람입니다.

저 벽에 부딪히면 금세 부서져버리는

공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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