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sumidori Sushi Tokyo
열심히 노동을 한 나를 위한 남편의 예약서비스로 오후 5시 집 근처 일식당으로 갔다.
Prince Wikiki Hotel 안, 1층에 있는 Katsumidori Sushi Tokyo 일식당으로 종종 방문한다.
다만 예약을 안 하면 식사가 좀 어렵다. 이곳은 가격대비 좋은 가격으로 스시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저녁 술 한잔 해도 운전 걱정이 없는 곳이라 편하다. 특히 집에서 바쁜 날 식사 만들기 시간이 애매할 때, 방문하기에도 좋다.
나는 캘리포니아에 살 때에는 외부에서 식사 중 술을 마시지 않았다. 운전 때문이었다.
그런데 하와이에 오고 나서는 편하게 식사를 하고 맥주도 곁들일 수 있어서 좋고, 걸어서 집에 오는 이 상황이 너무나 좋다.
나는 하와이의 모든 인프라가 좋은 곳에 산다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다이에 자릴 잡고 각각 삿포로 병맥주를 주문했다.
스시맨 아저씨한테 먹고 원하는 스시 종류를 알려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 준다.
난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다. 특히 게와 새우.
안타깝지만 스시를 먹기 위해서는 미리 항히스타민 약을 먹고 먹어야 한다. 만발의 준비.
남편과 난 서로 각자가 먹을 종류를 선택하고 주문을 했고, 연어알로 시작. 오늘 이 식당에서 먹은 것 중 가리비가 가장 신선했다. 스시를 먹을 때 간장은 곁들이거니 아부리(토치로 그을리는 것)를 하지 않는다. 고추냉이만 얹어 먹는다. 생선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한 스시를 먹고 나서 추가로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가리비 도미 등등
스시맨 아저씨는 고추냉이만으로 척척 먹는 내가 신기한지 계속 생고추냉이를 채워 주신다. 신선하게 강판에 간 고추냉이는 고소하다.
둘이 배가 부르게 먹고 $160 나왔다. 여기에 tip $40
, 25% 주었다. 스시맨 아저씨 친절하고 손도 빠르고 눈치도 빠르고 기분이 좋았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저녁 6시가 되어간다.
햇살이 아직도 내리쬔다.
맥주로 붉어진 얼굴로 남편과 손을 잡고 길을 걸었다.
이게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