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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 사는 부부의 삿포로 여행. 아침 동네 산책.

삿포로여행과 낭만적인 삿포로전차

by Vivienne Hawaii

시차적응 이른 아침


시차적응 문제로 인해 새벽 3시에 일어나 버렸다. 하와이 시간으로는 아침 8시이기 때문에 배가 몹시 고팠다. 하지만 밤 아홉 시가 다 되어 도착한 아파트에는 먹을 것이 물 밖에 없어서 아침 6시가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아침 식사를 하러 프린스호텔 향하는 길. 삿포로의 여행의 아침.


지금 지내는 아파트(집으로 표현하려 함)에서 프린스 호텔이 가까워서 그곳에서 아침 조식이 가능할 것 같았다. 아침 6시가 되자마자, 남편과 나는 바로 나가 호텔로 향했고, 아침 조식으로 나름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삼시세끼 밥을 먹어야 하는 밥순이기에 해서 배고픔을 참을 수 없었고, 엔화로 1인당 ¥3,200 아침 조식은 커피까지 해결할 수 있어서 가성비 좋은 식사였다.


계산을 미리 하면 초록색 카드를 준다. 테이블 위에 놓고 식사 하면 된다.


식사를 하다 보니, 한국어와 중국어가 꽤 들린다. 여고동창여행, 단체여행, 공무원연수 등의 여행을 오신 분들이 많았고, 연령대는 50-80대로 보였다. 이 호텔은 단체여행을 많이 받는 호텔인 듯하다.


일본에는 특히, 대만, 네팔, 베트남에서 온 사람들이 많다.



식사를 하다 보니, 홋카이도 명물 옥수수를 구워준다.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묻고 촬영을 했다.


홋카이도의 명물. 옥수수.


홋카이도 옥수수는 진심으로 맛이 최고다.

내가 삿포로에 오면 거의 매일 달고 사는 옥수수는 그 어느 곳보다도 맛이 일품이다. 홋카이도 옥수수는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조용한 삿포로의 아침


삿포로 전차, 시덴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집 주변을 중심으로 동네 한 바퀴를 도는데 아침 햇살이 꽤 강하다.


팬데믹 전 삿포로에 왔을 때 보다, 출근하는 젊은 사람을 보기가 꽤 어렵다. 예전에도 느꼈지만 홋카이도에서 벗어나는 젊은 인구가 많다고 한다.


하와이에서 알게 된 일본인 헤어디자이너(와카루 상)는 아내와 함께 홋카이도의 외곽에서 하와이로 이주를 했다. 일본의 특히 소지방에서는 일자리 또는 임금이 낮아 좀 더 나은 곳을 찾게 되었다.라는 말에,, 지방은 임금격차와 대도시로 젊은이들이 몰리는 것은 세계의 모든 곳이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함과 안타까움의 마음이 교차했다.


시덴을 이용헤 출근하는 삿포로 사람들.


출근하는 사람들과 전차가 보인다. 삿포로는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라 전차가 발달해 있다.

1927년 시영화 되었고(시덴: 시영전철이라고도 한다), 순환선으로 개통된 이후에는 스스키노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고, 관광객도 많이 이용한다.

성인 200엔, 소인 100엔이다.


꼭 한번 타 보시기를 권장한다.

눈이 내리는 저녁에 타면 더 낭만적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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