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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vime Mar 13. 2017

미움

ㅅ i ng 19

미움


날카롭게 갈린 말들이

내게 와서 박혔다.

시간이 흘러 다시 본 상처에는

여전히 피가 가득했다.

말의 주인은 기억도 못하는

쏟아져버린 말들


마음이 계속해서 만들어낸 미움은

어느샌가 지속해서

스스로를 상처내는 칼날이 되어있었다

그 녀석이 빠져나간 그 자리는

마치 환상이었던 것 처럼 나아있었다



ㅅ i ng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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