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도전에 관하여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분야를 뒤로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많은 용기와 도전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나이가 더 많아질수록, 쌓아온 것이 더 많을수록 도전이란 것은 쉽지 않죠. UI/UX디자인이라는 것이 국내외를 불문하고 꽤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분들이 이 분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한 명이죠.
퇴사를 하고서 한창 학원을 다니고 공부를 해도, 알면 알수록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어려운 분야이고 더욱 공부해야할 것들이 많아지면서 심적으로 많이 불안했습니다. 내가 많이 늦었구나, 나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퇴사한 것 조차 후회할 때도 많았죠.
그러는 와중에 제가 즐겨 보는 유튜브채널 ‘업플라이 (Upfly)’에서 희망적인 영상 ‘Why I left Google and start over in my 40s’을 보게 되면서 다시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더욱 자세한 내용이 있지만, 간략히 요약하자면 미국 구글, Gap, Ituit 등 다국적 기업의 HR팀에서 15년간 커리어를 쌓고 이후 30대 후반에는 리더십/커리어 코칭 창업에 도전하고, 현재는 UX Design 분야로 옮겨 40대에 인턴부터 다시 시작한 Davidson님의 인터뷰입니다.
40대에 UX Design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그것도 인턴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할까요?
저는 감히 상상조차 안됩니다. 영상에서는 이러한 용기와 도전에 대한 감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있으니 꼭 한번 확인해보세요!
영상을 보고 나서, 저는 제가 잠시나마 용기를 잃고 좌절했던 것이 부끄러워졌습니다. 15년의 커리어도 뒤로하고 새로 시작하는 분이 있는데, 저는 이제 겨우 사회에 나와서 비전공자라는 것에 너무 의기소침해 있었던 것이 말이죠. 물론, 어떤 분들은 보시고서 저거는 해외에서나 가능할거야, 우리나라에서 인턴을 저 나이에 누가 뽑아주겠어 라고 다소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UX 디자인이라는 분야의 특성상,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분들의 경험에서부터 나오는 인사이트가 오히려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자신만의 차별화로 경쟁을 가질 수 있거든요. 문제는 기존의 어떤 커리어였다 할지라도 결국 사용자 경험과 기존의 경력을 어떻게 연결을 시키느냐와 자신의 경력을 어떻게 스토리 텔링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혹시나 UI/UX디자인에 관심이 있지만, 현재의 자신의 분야와 다르고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서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만 관점을 바꿔서 내가 가진 것을 어떻게 활용해서 도전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늦었다고 생각하기 전에, 객관적으로 자신을 분석하고 어떻게 도전하면 좋을지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 함께 공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