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개월 사이에 챗GPT로 인해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작년부터 크게 유행했던 그림을 그려주는 생성 AI에 대한 인기도 다시 부상했죠.
생성AI는 그야말로 ‘만들어주는’ AI 인데요.
이 AI는 그림도 그려주고, 음악도 작곡해주고, 시도 써줍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 제가 특히 관심을 많이 가졌던 건 바로 그림을 그려주는 AI입니다.
작년에 달리(DALL.E), 고갱, 미드저니, 스테이블디퓨전 등
다양한 생성AI가 화제가 되면서 유튜브에서 각각의 AI를 활용해 만든 그림을 보여주거나,
사용하는 방법을 시연하는 영상들이 화제였죠.
저 역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여러 AI 중에서 달리(DALL.E)를 사용해 그림을 그려봤는데요.
제가 키우는 고양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하면서 그림을 그리라고 했죠.
“네바 마스커레이드 고양이를 그려줘.
이 아이는 흰색과 회색의 털을 가지고 아주 귀여워.
코는 노랗고 이마는 왕관 모양의 마스크가 있으며 눈은 푸른색이고 잘생겼어”
“Draw a Neva Masquerade cat.
He has white, gray fur and is so cute. And the nose is colored yellow.
The forehead looks like a crown-shaped mask. eyes are blue and draw it nicely”
이렇게 명령어를 넣었더니, 달리(DALL.E)에서 제가 묘사한 텍스트를
위와 같은 이미지로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리기를 눌렀더니 반복적으로 다양한 방식의 결과물을 내놓았죠.
마음에 들때까지 생성 AI의 ‘다시 만들기’ 버튼만 누르면 수십개, 수백개의 그림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생성 AI는 처음에는 무료로 얼만큼의 크레딧을 제공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소진을 다 할 경우 유료 결제로 크레딧을 구입해야 합니다.
사용자가 많아졌기 때문에 이제 유료 결제를 해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겠다는 것이죠.
달리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면서 제가 묘사한 텍스트를 상당히 많이 반영해
그림을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텍스트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것의 반증이겠죠.
참고로 제가 키우는 고양이의 진짜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성 AI가 그림을 그려내는 것을 보고
어느 시점에는 생성 AI가 상업적인 광고물을 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현재에도 알리바바의 ‘루반(LUBAN)’과 같은 소프트웨어는
누끼이미지(배경없는 제품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넣고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면 수십개 수천개의 배너 이미지를 제작해 줍니다.
그러나 현재 단계에서는 사람이 이미지를 특정해 주거나
템플릿을 지정해야 조합해야 제품/커머스 관련 결과물을 만들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업적 광고 배너 디자인의 경우 완전히 AI가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해낼 수는 없죠.
달리, 미드저니, 스테이블디퓨전, 고갱과 같은 프로그램의 경우
우리가 묘사하는 바를 표현해주기는 하지만,
아직은 상업적 광고로 ‘제품’이미지를 넣어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챗GPT를 써보고, 그림 그리는 AI를 써본 결과 머지 않은 미래 (어쩌면 올해 안에?)
챗 GPT로 광고 카피를 만들고, 플러그인(Plug-in)한 달리(DALL.E)라는
프로그램이 해당 카피에 맞는 광고 소재를 만들어주고,
결과물을 가지고 온라인 광고 캠페인을 집행할 날이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이 단계가 저는 5년-10년은 더 있어야 하진 않나 라고 생각하면서
막연하게 안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챗GPT가 등장한 이후 사회의 변화 속도는 우리의 생각의 속도보다 훨씬 빠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우리의 삶도 많이 변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이커머스 영역에 있어 광고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AI를 활용해
어떻게 도움을 받고 이용하며, 우리의 주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어떤 역량들을 키워야 할지 꾸준히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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