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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vian Eunyoung Lee Jan 09. 2022

큰 솜씨는 오히려 서툴게 보인다

노자의 말 중에 대교약졸(大巧若拙)이라는 것이 있다


노자의 말 중에 대교약졸(大巧若拙)이라는 것이 있다

큰 솜씨는 오히려 서툴게 보인다는 말이다


유홍준 교수는 이를 조선의 달항아리에 비유한 적이 있다

조선의 달항아리가 가진 아름다움은 완벽한 원이 아니고 일그러진 것 같지만,

너그럽고 손맛이 있고 여백이 있다는 것.


요즘 종이 책장을 넘기는 손맛이 다시 찾아와 사흘동안 3권의 책을 읽었다.

그러나 이 중 목차에서 가장 끌렸던 책이 실패작이었다


데이터사이언스에 관련된 책이었는데

그래서 '할말이 뭐지?' '왜 서론만 이야기하다 끝내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책을 보면 '어렵게 쓴 책' '쓰다만 책'들이 보이는데

이는 스스로의 생각이 갈무리가 안 되어서일수도 있고

100% 이해를 못해 전달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떠한 현상, 정보, 지식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면

어려운 표현을 쓰면서 나의 지식을 뽐낼 필요는 없는 것이다


쉬운 단어, 일상적인 표현으로도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런 책들이 진짜 고수들이 쓴 책이다.


#데이터사이언스 #그로스마케팅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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