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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시몽 Jun 23. 2016

공부 일지

모르겠다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부터 기록을 해야겠다.

공부란 모르기 때문에 하는 것이고 무엇을 모르는지도 명확하게 진단할 줄도 알아야한다.

 일종의 자가진단이다. 인터넷과 유튜브 기타 등등 ᆢ나를 진단해 볼 수 있는 잣대는 많다.  

세상의 잣대와 나의 잣대 그리고 진리라고 하는 잣대ᆢ나는 그것으로 균형을 맞추고자 한다.

나는 4개월 전부터 명리학 공부를 하고 있다.

쓰던 소설도 뒤로 하였다. 무엇때문에, 무엇하려고, 라는 물음은 앞으로 제대로 만들어 나가야 할 내 공부꺼리다. 타로사가 되려했던 것에서 명리학으로 선회했다.

그거나 저거나 세상에서  보는 일반적 시선 안에서는 점술사라고 하는 것이겠지만  막상 뭐든 제대로 공부하려드니 만만치가 않았다.

옳은 것 옳은 길이 없는 게 아니었고 그것을 찾고 그 길을 만들고 그 길을 가는 것이 어려울 뿐이다.

 어느 길도 길이 아닌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는 내게 딱 하고 떨어진 공부거리다.

유트브에서 들었던 정법 이라는 강의 하나가 내 인생을 재정립하도록 내 발길의 방향을 바꾸게 했다.

 오십이라는 나이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가.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내게 요구할 수 있는 것ᆢ꿈은 무엇인가.

상식이 무너지고 공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한 강의ᆢ

돈을 벌고 먹고 살기 위해 살아내려는 의식에서 나는 다른 의식으로 살아가려한다.

절벽 끝에서 나는 뛰어 내렸다.

두려움은 그렇게 정복 되어졌지만 이것은 바닥으로 던져진 것이다.

추락하는 자는 날개를 쓸 수 없다.

나의 세포는 매일 절벽 아래로 투신한다.

새로운 나로 갱생 될 꿈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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