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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시몽 Sep 23. 2016

가을 계절의 옷을 입다

 지축변화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가장 뚜렷한 나라이다.

그것은 둥근 지구가 23.5도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고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며 스스로 돌고 있는 지구의 자전 때문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해서 당연한 걸 얘기하면 별로 재미는 없다.

그런데 그것이 만들어 내는 무궁한 변화와 작용을 들여다보자면 공부거리가 만만치 않다.

우리의 삶은 그 틀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가을이다.  창문으로 서늘한 냉기가 들어와 겉옷을 걸쳐야 한다.  냉수보다 따뜻한 차 한잔이 마음을 안정시킨다.

계절의 변화란 곧 온도의 변화다.

지축이 23.5도로 기울어 있기에 지구는 태양 주위를 달걀처럼 타원형을 그리며 돌고 있다.

 지금은 태양으로부터 점점 멀어져가고 있는 지점에 있기에 초가을이 된것이다.

태양으로 부터 더 멀어진다면 겨울이 올 것이다.

인간의 삶이란 지구의 변화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가을신상품 옷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열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가을 옷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팔것이다. 구두도 바뀌고 립스틱도 바꾼다. 계절에 맞는 의상과 먹거리ㅡ여름의 시스템을 정리하고 가을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정리한다.

그렇다고 여름것을 버리진 않는다. 우리는 다시 여름이 돌아 올 것을 알기에 잘 정리하고 잘 보관한다.

계절의 변화가 없다면?

지구가 멈춰 있다면?

인간의 삶은 많이 다를 것이다.

각색 문화의 근간은 계절이다. 지축의 기울기로 일어난 변화ᆢ

지구는 변한다.

기울기가 변한다.

현재 타원형에서 오만년을 살아오고 있다.

그리고 다시 정원으로 태양을 돌기 위해 기울어진 지축이 바로 선다.

지구만 기울기가 바뀌는 게 아니라 태양계 전체의 기울기가 바뀐다.


메뚜기는 한 철만을 알고 제비는 일년의 변화를 안다.

우리가 죽지 않고 오만 년을 살아왔다면 알겠지만 인간의 수명은 백년 안밖이다.

메뚜기 한 철 수준이다. 그래서 지구에 1년이 있는 것처럼 우주도 일년이 있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감각적으로는 느낄 수 없다. 그래서 안다해도 모르는 것 같다. 마치 주스맛을 이론으로는 알고 있지만 진짜로 주스를 마셔보지 못한 사람과 같다.

우주도 지구처럼 큰 틀로써 1년의 주기가 있다.

129600년이다.

지구 1년은 360일이다.

이것은 소강절의 지식이다.

현재는 지구과학자들의 의해 여러 실험과 연구로 지구대기행을 밝혔다.

지구의 운동이 3회 지축 변화 기울기 운동을 한다는 걸 알아냈다.

36.5기울기 타원형과 360기울기정원  그리고 전지구적 빙하기 3만년 주기의 운동기울기 ᆢ

인간은 메뚜기 한철을 살다가는 존재다.

제비가 봄여름가을 겨울이 있다고 메뚜기에게 알려줘도 메뚜기는 한철 밖에는 깨달을수없다.

많은 메뚜기가 죽음의 의미를 깨우쳤지만 제비의계절을 알지 못했다.

현재 주어진 계절만 충실하게 살다 가는 게 최선이었다.

현재를 깨어서 사는 것만이 미래를 아는 것이라 믿었다.

불원간 닥칠 대변혁의 참된 의미나 질서는 생각해 볼 틈도 없이 먹고 싸고 살기에 바쁜 메뚜기인생이다.


설사 안다해도 메뚜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메뚜기는 메뚜기이고 제비는 제비이므로.

하지만 메뚜기는 다음 한철을 위해 종족을 번식하고 나름 다음 변화에 대응하며 생명을 이어간다.

바로 DNA다

오만년 전 메뚜기가 지구 우주의 대변혁기에도 씨를 남기고 이어서 살아왔다. 다 죽는 법은 없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바로 씨종자를 남기는 것이다.

지구의 농부가 1년 농사를 짓듯 우주의 농부가 있어 우주 일년 농사를 짓고 문명과 생명진화의 씨앗인 인간을 추수한다.


우리는 우주 1년 시간대에서 오만 년 여름 불의 붉은 주기를   끝내고 가을 주기로 들어가려고 지축변화를 겪는 중이다.

지구에서 벌어지는 지진과 기상이변과 그 모든 사회 질서와 문명의 변화는 바로 우주가을 주기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구는 우주 가을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강력한 변화만을 남겨 뒀을 뿐이다.


사주명리를 공부해보면 오행 중 토의 작용이 참으로 중요하다. 계절에서 다음 계절을 건너기 위해서는 항상 토가 개입되어 안정장치 역활을 한다.

여름 기운과 가을 기운은 전혀 다른 기운이라 이것이 중간의 토의 안정장치가 개입되지 않으면 그 둘의 기운 상충에 의해 지구는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토는 그래서 중요하다.

인간이 무사히 생명을 이어가느냐 못하느냐가 토에 달려있는 것이다.

토는 마음이며 믿음이며 인간이다.

인간이 우주 변화의 안전장치다.

계절과 계절의 충돌을 완화시키는 조정자이다.

토는 깨달음이며 위대한 영성이다.

지금의 인간은 진화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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