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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시몽 Jun 02. 2017

존재해야 존재하니

존재하니 어여쁘다

정오의  뜨거운 햇빛에

녹아버린 쵸콜릿처럼, 녹아서 흉물로 흘러내리면서

달콤함을 광폭하게 폭로하는구나.


때로 내가 아닌 나로

곤두박질 치면서

이제는 회복할 수 없는

처음, 첫사랑, 초심, 첫 이미지에 값 없이

하락하는 존재와 비교검증

인생은 처음 과정 끝

그리고 재생, 갱생?

그것의 꿈은 낙후 된 소박한 어느 도시의 이름 같다.

너에게 새 이름을 붙인다.

그래...존재하여 줘서 어여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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