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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시몽 Feb 19. 2016

글 ᆢ

  알려지지 않은 숨은꽃은 ᆢ

글이 존재하는기쁨. 그것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이다.

열정을 물고 날아가는 철새처럼 나는 항상 글로 돌아오는 것을 본능으로 생각하며 산다.

연어가 물을 거슬러 상처 투성이 몸으로 산란하듯 나는 내 심연의 상처를 내려놓는다

살아내야 할 시간들이 수족관의 꽃게처럼 불안하지만 나의 눈은 수족관 밖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세상과 나를 경계 지은 투명한 막을 긁는다.

 떠나면 위험해 질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떠나고 싶어한다.

 갇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까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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