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루시몽 Oct 25. 2018

지름신 강림

참 쉽죠잉 웹쇼핑

없어도 지름신이 강림할 때는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대책마련해서 결국 물건을 손아귀에 넣고 만다.

구매 후유증은 장기전으로 돌입하지만 택배 뜯는 손맛을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않는다.

행복한 순간중의 하나다.

만족한 상품을 받게 되면 흡족한 미소가 귀에 걸린다.

갑자기 커피드립에 꽂혀서 쿠팡에서 이것 저것을 구매했다. 가격대가  이삼만 원대라 더 지름신이 난리부르스였다.

예쁜 장미 찻잔 세트와 찻잔보관 걸이,원두커피 두 통, 유리드립세트, 드립 주전자,커피그라인더

그럴듯 구비 해놔서 오늘은 원두를 그라인더에 갈아서 커피를 드립질했다.

한 잔 정도는 나름 괜찮았다. 분위기 내기에도 좋았다. 그런데 커피 그라인더는 손힘 만으로 버거워서 발로 부여잡고 갈아야해서 폼은 그럴듯하지 못했다.


중국산 아닌게 거의 없다. 국내제품 찾기가 더 힘들다.

국내것은 가격이 중국산 두세배다.

제품질은 국내산이 좋긴하지만 그냥 편한대로 부담없이 쓰기에는 중국산이 가격대비만족도를 별 셋넷.

몸에 좋은 국산차를 마시기위해 다기세트도 알아봤다. 삼만 원대로 다기세트도 주문했다.

요즘 너 왜 이러니 ~

죄다 그릇 종류다.

옹기종기 주전자만 몇개지?

물건들로 친구를 삼으려는가.


겨울에는 따뜻한 차가 최고다.

열심히 마시자!

어느 순간 내 눈길에 닿는 것들이 스테인레스 제품군들이 많다.

전자렌지, 냉온물병,요리알람,

주전자 ᆢ

금속 물질이 내 주변에 에너지장을 형성하고 있다.

내 감정 역시 금속성이 되어가는건 아니겠지ᆢ







작가의 이전글 일상 스케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