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정신이 없다. 그 와중에 다람쥐도 떠나보내고 여전히 그 빈 공간이 허전하다.
나는 대체 무엇일까. 무엇을 위해 왕복 네 시간씩이나 걸리는 곳을 출퇴근하며 최저시급을 받는 걸까. 무얼 위해 사는 걸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 걸까. 아니, 나이가 들고는 싶은 걸까.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