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불안에게

by 유진

나는 외출할 때 늘 약을 먹어야 하지 그래야만 마음이 놓이거든. 늘 약을 가지고 다녀야 해 그래야 불안이 닥쳐와도 걱정이 없거든.

그런데 너는 어쩌면 잘하려는 마음에 나타나는 걸지도 모르겠어. 실수하지 않으려고 말이야. 누군가와 대화를 하거나 어딘가 새로운 곳에 갈 때 실수 없이 해내려는 마음 말이야.

그래서 나는 네가 밉지 않아. 네 덕에 나는 결과가 어떻든지 노력을 하게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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