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음에 여유가 전혀 없다.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일에도 잔뜩 날카로워진다. 무리하게 약을 줄인 탓인지. 그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겉만 어른이라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
죽을 것 같아서 부모님이 오시는 동안 파출소에 있었다. 새벽에 그 시골에서 파출소까지 오시는 내내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고요히 있다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싶다.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