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야, 난 그냥 살아. 구질구질하게도, 아침 아홉시부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 후엔 가끔 운동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 꾸역꾸역 살아. 하루 버티면 오는내일이 지긋지긋하다가도 어느 때에는 살아있길 잘했다 싶어. 거긴 좀 어때, 편안하니?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말 정말 싫어하거든. 부디 너에겐 낙원이길 바란다.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