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달리니 열린 썰 1탄

by 비카


쿤달리니가 열린 일련의 과정을 얘기해볼게~

* 잠깐! 이 또한 상이니까, 상을 상으로, 재미로 봐주길 바래~ 쿤달리니가 열리고도 별 의미를 두지 않았고, 봐야할 것이 집중했었으니까. 시간이 흐르고, 모든것이 옅어진 상태에서 여정을 기록해보는거야.

나의 여정은 의미가 없으면서도 의미 있으니까. ^^



지난 몇년간 명상과 사유를 기반으로 하는 수행을 했어.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카르마 해소를 위한 관념분석과 허용 작업에 집중하고 있었지.


그러다가 ‘아, 찾을 내가 없구나~’까지 가게 되더라.



어느 날, 함께 수행하는 도반이 같이 요가를 하자는 거야. 마침 내가 허리디스크 초기랑 좌골신경통으로 고생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내맡김을 실천하기로 했지.


생전 처음으로 그것도 집에서 한시간 거리의 요가원에 등록해버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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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가수행 첫날부터 울음을 터트렸어 ㅋㅋ


전굴 후굴하면서 내 안에 모든 감정들이 튀어나오더라. 내 잠재의식 속 자기규정(카르마)들이 다 풀려나오기 시작한 거지..


의식이 확장되면서 몸도 확장되어야 할 시점에 딱! 요가를 시작한 거였어.


좋은 엄마가 되고 싶고,


좋은 딸이 되고 싶고,


좋은 아내가 되고 싶고,


좋은 친구가 되고 싶고 등등..




그렇지 못해서 슬픈 내면아이들이 다 튀어나오는거야…

(내 첫 책 프랑스식 결혼생활(저자 나우리)을 보면 더 이해가 될거야!)



참고로 내면아이들은 ‘진짜나’가 아니야. 동일시하지 말고 사랑으로 품어야 해~



그로부터 3개월 동안 난 굳은 몸을 다 풀어냈고, 특히 골반이 다 열렸지..


그러면서 자세가 완전히 바뀌고 허리디스크랑 신경통도 다 나았어 ;;


동시에 차크라가 다 열리면서 에너지가 폭발하기 시작했지.




사실 이런 감각적인 현상은 요가쌤이 먼저 알아보셨어.


지금 내 기감이 장난 아니라고.


난 의도하지도 않았지만, 이미 레이키를 오랜 수련한 사람보다 더 기를 뿜어냈어.


밤에 남편 이마 10cm위 허공에 손을 대고 있으면, 남편이 따뜻하게 마사지 해주는 기분이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상대방의 내면이 감각적으로 읽히기 시작하더라..


그전에는 내껏만 봤거든.




암튼, 그러다가 요가한지 3개월 째 된 어느 날,


그날도 여느 때처럼 동작과 호흡에 집중하고 있는데 용 두 마리가 온몸을 휘감으면서 나를 감싸는게 느껴졌어. 음양을 상징하는 두 마리 용이 서로 연기한 존재임을 상징하듯 함께 유유히 날아다니며 내 몸을 휘감는거야.


G_QBrYYaUAANP_L.jpg 요런 느낌~




그렇게 며칠 수련을 계속 했어.


사실 난 이런 감각 또한 상象에 불과하다는 앎이 명료했고, 내 몸을 통해 일어나는 신비체험은 즐기되 집착하지 말자는 중심이 명확했어.


그저 내가 깨어나는 과정이 펼쳐지는구나~ 하고 여느 때처럼 수행도 하고 일상도 살아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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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 뒤, 요가를 하는데~


이젠 두 마리 용이 하나 되더니, 한 마리 은빛 용이 되어 내 안에 꿈틀거리더라.


다들 아사나에 집중하고 있는데, 난 중단하고 가부좌를 틀고 앉았어,내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가만히 지켜보았지.




용이 내 안에서 힘차게 헤엄치기 시작했어.




1번부터 7번 차크라까지 마구 오르내리는데, 정수리 위까지 드나들더라.


마치 정수리에 구멍이 났다는 듯이 말야.


용이 헤엄치는데, 몸과 몸 아닌 것의 경계가 없었지. 차크라 1번부터 7번, 그리고 정수리 위까지, 어찌나 빠르고 힘차게 날아다니던지!


동시에 이를 지켜보는 내 마음은 어느 때보다 고요했어. 흐뭇하게 용이 '나'를 배경 삼아 드나드는것을 지켜보았지. 이때 나는 더이상 몸에 한정된 내가 아니었어.


온세상이 나 자체였지.


그렇게 몇 분을 지속하는걸 지켜보았어. 그러다가 은빛 용이, 마지막엔 상체는 세우고 하체는 묵직하게 들어앉듯이 자리를 잡는거야. 용의 형상은 서서히 사라졌지만, 내 안에 스며들었음을 알 수 있었지.


그 뒤로 용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어. 그렇게 쿤달리니가 열리고, 자연스레 모든 에너지가 내 안에 녹아드는 과정이 끝났지.


중요한 건 그 다음이야~ 그래서 쿤달리니가 열리면 어떻게 되는건데?


그 다음이 중요하나자?


어마어마한 일들이 벌어졌지~~ ��


G_QB8vWWgAAyHPs.jpg 그뒤에 그려두었던 은빛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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