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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은 Mar 09. 2021

우리아이 음악교육:어디에 보내면 좋을까요?

아이에게 음악 교육을 시키려고 할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중에서 어디에 보내야 좋을지 고민이 되고, 결국은 주위에 물어보게 된다.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지만, 추천을 받은 곳과 아닌 곳으로 나뉘어 무조건적으로 판단하지는 말자.

먼저 내 아이의 성향을 잘 고려하고 이후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아이와 함께 적어도 2~3곳은 방문해보길 권한다.

교육기관마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고, 내 아이가 편안해하거나 또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곳이 있다.

선생님과의 궁합도 중요함으로,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둘러보고 함께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음악교육을 하는 곳은 어떤 곳이 있을까?

흔히 엄마들이 생각하는 '피아노 학원'도 있고 비슷하게 운영되지만 교습소도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여 어떤 형태의 교육기관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이왕 배우는 거 우리 아이가 평생 취미로 할 수 있도록 잘 배워서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면 좋을 테니 믿을만한 곳에 진정성이 느껴지는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잘 알아보자.



1. 음악전문센터

-피아노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악기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피아노 교육에만 집중되지 않고, 전반적인 음악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리듬 수업, 노래 부르기, 음악놀이 활동수업 등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지는 곳이므로, 어떤 수업이 우리 아이와 맞을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자.

보통 소규모 그룹으로 수업이 진행이 되고 주 1회 혹은 2회로 수업한다.


2. 피아노 학원

-규모에 따라서 교사가 여러 명이고 담임제로 운영되기도 한다.

 매일 갈 수도 있고 주 4회 혹은 3회만 갈 수도 있다.

 피아노 연습 방이 여러 개 있고 이론실이 있다.

 아이가 어리다면(미취학) 피아노 연습 방에 혼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할 수 있으니, 아이와 충분히 상의해보도록 하자.


3. 교습소

-피아노 학원보다 규모가 작은 곳이다. 원장님 혼자 운영하는 곳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시간당 수용 인원수가 학원보다 작다.

 학원처럼 피아노 연습 방이 있고 이론실이 있다. 학원에 비해 연습 방의 수는 적다.

 교습소와 학원은 평수에 따라 나누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운영시스템은 같다고 보면 된다.

  매일 가거나 주 3~4회 갈 수도 있다.


4. 홈스쿨

-차량 이동하지 않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으면 금상첨화다.

 보통 소그룹으로 레슨을 실시한다.

일주일에 2회 1회로 다르게 갈 수 있다.

요즘은 아파트 1채를 다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많은 아이들이 와서 붐빌 수도 있다.

 선생님이 살고 있는 집에서 홈레슨을 하는 경우에는 시간당 제한적인 인원수를 받으며 아이들을 받는다.


5. 개인 레슨(가정방문레슨)

-오로지 내 아이의 시간에 맞춰서 내 아이의 진도에 맞춘다.

 1:1고 수업을 진행하며, 레슨비의 부담만 없다면 아이에게 맞춤 수업이니 장점이 많다.

 피아노 레슨만 본다면 장점이 있으나, 친구와 함께 연주하는 앙상블, 이론 게임 등을 해볼 수 없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아이가 연령이 어리고 활발하다면 음악센터를 추천한다. 보통 음악센터는 3세나 4세부터 수업 프로그램이 있다.

창의적이고 자신의 주장이 강한 친구도 센터 수업을 추천한다. 

다양한 악기를 다루며 자신의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용조용한 성격에 낯을 가리는 친구는 홈스쿨이나 가정방문레슨을 추천한다.

여러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은 낯을 가려서 힘들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아이 마음이 편해야 배우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기 때문이다.


아이가 초등학생 이상인데 집에 피아노가 없는 경우에는 매일 피아노 학원에 가서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너무 복잡하고 많은 아이들이 몰리는 게 싫다, 차량을 타지 않고 집 가까이 보내고 싶다면 홈레슨이다.

내 아이 혼자서 집중적으로 피아노 레슨을 받기를 원하면 당연히 가정 방문레슨 선생님들 알아보는 게 맞다.

 

이렇듯 아이의 성향에 맞게 기관을 알아보도록 하자. 음악교육 관련기관들도 다양하게 운영되며 수업 방향과 커리큘럼도 다르다.

피아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를 다뤄보는 곳도 염두에 두고 우리 아이가 어떤 악기에 더 관심을 가질지 천천히 지켜보도록 하자.

아이와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나서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아이로 키우면 아이도 행복하고 엄마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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