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성은 Mar 22. 2021

시간을 투자했더니 성공이 따라왔다

내가 가만히 있어도 흘러가고 무언가 집중해서 몰입해도 똑같이 흘러가는 것이 시간이다.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시간이다.

그런데 이 시간이 '부자'를 결정하고, '성공을' 쟁취하게 해 준다.

그렇다면 시간관리가 정말 중요하고, 내 시간을 무엇과 맞바꿀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내 시간 투자가 아깝지 않은 곳에 쏟아부어라!]


20대의 나는 피아노 선생님으로 살아갔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정말 즐거웠고 내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5세 6세 7세 어린아이들에게 피아노 수업을 할 때 '바이엘' 교재를 가지고 수업하는 것이 너무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나는 고민 끝에 유아를 위한 교재를 만들기로 했다.

그때부터 내 시간이 투자가 되었다.

친구들은 퇴근 후 저녁에 커피숍 가고 맥주 마시러 갈 때 나는 사무실에 앉아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한글과 수를 모르는 유아들도 피아노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까?'


사실 가르치는 선생님이 힘들고 곤욕스러우면 아이들도 똑같이 힘들고 곤욕인 것이다.

엄마는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가르치고 싶어서 나에게 맡겼는데 내가 재미없게 지루하게 가르치면 아이들은 금세 싫증을 내고 하기 싫어하게 된다.

어떻게든 유아들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싶었고 독보적인 교재를 개발하고 싶었다.

주말도 국가공휴일도 반납하고 초집중 상태로 20대 중반~ 30대 중반을 보냈다.

누구도 걸어가지 않은 길을 멘땅에 헤딩하는 건 쉽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언가를 '개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포기해야 할 것도 많고 투자해야만 하는 것들도 많기 때문이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음으로 나 자신을 믿지 않으면 되지 않는 일인 것이다.

그 당시의 나는 젊은 시절의 패기가 있었고 나만 생각해도 되는 나이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시간이 지나고 피아노 교재를 만들고 더 나아가 프로그램 개발까지 마치고 보니 돈, 시간, 열정 중에

가장 많이 투자된 것이 나의 시간이었다. 

나는 다시 20대로 돌아간다 해도 그 길을 택할 것 같다.

그 힘든 시절이 나는 무척 즐거웠고 그 이유는 내가 꿈꾸는 것을 현실화하는 과정 자체가 가슴이 뛰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주도적으로 해나갔기에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몰입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그때가 아니었나 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지금 내 삶이 되었다.


[소리콩피아노]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선생님들에게 유아 피아노 강의를 하고,

제주도 강원도 서울 인천 경기도 경상도 등 전국의 친구들이 소리콩으로 피아노를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

한글 수를 몰라도 주입식 교육이 아니어도 아이들은 재미있게 피아노를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이, 


 "소리콩 피아노 너무 재미있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여러 선생님들이 생생한 교육 후기를 나에게 전해줄 때마다 지나날의 내 시간을 보상받는 기분이다. 난 행복을 느낀다.


피아노 교재를 개발하면서 '음악이론도 따라 쓰는 교재가 아닌 재미있게 배울 수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재미있게 음악이론을 알게 해 주면 좋을 것 같았다.

음악이론이 연필로 따라 쓴다고 익혀지는 부분이 아님을 알기에 나는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며 음악이론을 표현해내면서 알아가고 그걸 피아노 혹은 다른 악기에서 연주할 수 있기를 바랐다.

내 고민의 결론은,


[동요 작곡]


내 시간은 피아노 교재 개발과 더불어 동요 작곡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피아노 교재 개발도 동요 작곡도 처음 3년~4년 까지는 내 시간을 쏟아부어도 크게 티가 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무 빨리 결과를 바라고 기대하지 말기 바란다. 적어도 5년 정도까지 5년 이상은 계속적으로 내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어야 한다.

그런데 보통 1년 2년 해보고는, 


"안 돼!" 


하고는 포기하는 사람을 너무 많이 본다.

그런 사람들은 


"내가 해 봤는데 안 돼"


하며 결국 시간은 흐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내 시간을 투자해서 성공을 하려면 최소 5년 이상 넉넉히 10년은 한 우물을 파보기를 적극 권장한다.

특히 20대 30대라면 시간 투자를 안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내가 투자한 시간이라는 것이 내 능력이 되고 재능이 되고 돈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한 분야로 10년 이상 꾸준히 해나가게 되면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고 우러러보고 대단하다고 말해준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며 그저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자, 그렇다면 시간을 투자해서 성공하고 싶은데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먼저 내가 정말 좋아하고 가슴이 뛰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오랜 시간을 투자할 수 있고 결국 해내고야 마는 것이다.

그 길을 걸어보면 알게 되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끝을 봐야 성공이 살며시 머리를 내밀고 나를 바라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힘들 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찾아오기 마련이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야 다음날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앞으로 전진하게 된다. 다시 도전하고 다시 내 시간을 투자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찾기. 그것에 내 시간을 투자하기. 성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성공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모든 아이들은 작곡가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