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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 밖에 없음

Es muss sein

by 이숲오 eSOOPo

먼지 뽀얀 책을 펼쳐 만나는 밑줄 위 문장을 읽는다

왜 이 문장에 밑줄을 그은 걸까


홀이어서 탑이어서

오래 머문다

빠진 채로 찔린 채로


어느새 메어진 구멍과 무뎌진 바늘이 된 문장들

다시 돌아올 줄 알았던 걸까


그날의 체온과 달라진 시선

이제는 다시 밑줄을 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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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아트 수석디자이너 | 목소리예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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