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 것 중에서 즐거운 건 너의 손아귀
추운날에는 지독히 외로워지기 알맞은 날
암순응이 더딜수록 깊은 곳에 들어온 것이다
마지막은 앞의 모든 순간들을 품고 있어서 묘하게 마음이 묵직해진다
시간의 입자가 고르지 않은 탓이다
잎이 떨어진 가지 사이의 하늘빛이 분명하다
쉽지 않은 계절을 넘기위해 몸을 숨기는 동물들이 아직도 쉼터를 구하지 못해 어슬렁거리면 충분히 외롭기로 고쳐 먹어도 괜찮은 시기가 된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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