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시소 공작단

저질러 봐야 폐허도 가능하다

by 이숲오 eSOOPo
개봉박두

할 일이 산더미다


갈 길이 구만리다


세 번째 출간에 대한 장담 유효만기가 지나고 별 한 줌 들지 않는 쥐구멍에 우두커니 들어앉아 있다


더 이상 양도 쳐본 적 없는 양치기로 살 수 없어서


다음 달부터 반년간 진행될 월간 프로젝트를 디자인중이다


세 번째 출간을 위한 콜래보레이션으로 두 개의 분야를 동시에 발광하고 발동한다


매달 함께 가지고 놀 콘텐츠는 유연하고 발랄하다


독자와 작가가 하나의 커다란 퀼트를 만드는 꼴


하나의 작가가 글의 섬을 짓고

하나의 작가가 글의 섬을 엮고

그 사이는 연관이 있거나 없지만 다리가 놓이고


섬 해변가에서 독자와 작가는 같이 물놀이하거나

물을 먹거나 물질을 할 것이다


어렵게 공작소가 있는 섬으로 온 귀한 이들을 그냥 보내드릴 수 없어서 섬에 있는 작은 숲의 나무들을 모조리 베어다 만든 수제선물도 준비할 예정이다

이 마음은 온통 두렵고 죄다 설렌다


무려 삼 년 만에 만나는 독자들과의 시간


이번에는 일부를 쓰면서 전부를 드러내며 만든다


더 신나는 건 파트너 작가가 정말 멋진 분이라는 점


매달 나의 글과 조우할 그의 글도 기대된다


이 이상하고 즐거운 프로젝트 시소 공작단은 이달 말경에 공개한다


시소만 있는 놀이터에 놀러오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