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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쉽고 간단하다.
실한 녀석을 하나 골라 깨끗하게 씻는다.
무를 어느 정도 두껍게 껍질 채로 썬다.
채반에 올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2-3일 말린다.
말린 무말랭이를 물을 넣지 않은 채로 볶는다.
수분이 완전히 없어진 무말랭이를 물에 넣어 끓이면 무말랭이차가 된다.
어디에 좋은지 알고 마시면 더 맛있겠다.
우선, 당뇨환자들에게 좋다. 그들에게 인슐린 분비가 중요한데, 이에 필요한 칼슘이 무말랭이에 풍부하다.
풍부한 칼슘은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좋다. 뼈의 밀도를 높여준다.
철분과 항산화 성분이 많아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높여준다. 각종 바이러스에 강한 저항력을 보인다.
풍부한 철분은 빈혈을 막아준다.
식이섬유가 많아서 다이어트에도 좋고 변비를 막는데도 좋다.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은 각종 암의 발생을 줄이고 노화도 더디게 도와준다.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C, D는 피를 맑게 해 주며 심혈관 질환을 막아준다.
무에 함유된 시니그린이라는 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강화시켜 기관지 질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지나치면 안 좋은 부분이 생긴다.
지나친 복용은 위장과 신장에 무리를 주며, 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무말랭이차를 한 잔 마셔보자.
한 모금 마시고 하늘 보고
한 모금 마시고 구름 보고
한 모금 마시고 바람 보고
한.모.금.홀.짝.홀.짝.마.시.고.
한 모금의 글을 찻잔에 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