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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노라의 편지

물망초로 피어오른 창공

by 윤소리

이 비상시국에 너는 안전하니

모든 곳이 비명인데


산 사람

살아가는 말

삶의 구멍

물망초로 피어오른 창공


이렇게 휑한 날

죽지 않고 너를 보다니


왜 우니

울면서 시드는 새처럼


저 망가진 음악을 제발 물려

너라는 절대적인 빛이

생명을 통과하게, 바람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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