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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약사 Sep 18. 2017

자신을 바꾸는 것이 인간관계를 바꾸는 것

《나는 더 이상 착하게만 살지 않기로 했다》 ㅡ 이와이 도시노리







가장 바꾸기 쉬운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나는 역시 '프로이트' 보다는 '아들러'이다.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통해서 아들러의 이론에 심취한 나는, 또다른 작가에 의한 아들러에 관한 책을 구입하고야 말았다. 아와이 도시노리 역시 아들러의 심리학에 바탕을 둔 이론을 펼치고 있었다.






모두의 호감을 산다는 것은 환상이다.
마찬가지로 모두의 미움을 받고 있다는 것도 망상에 불과하다.






 이와이 도시노리의 이 책은 정말 깔끔한 책이 아닌가 싶다.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챕터 하나하나는 단순하다 싶을정도로 짧고 쉽게 쓰여져 있고, 바로 실생활에 적용가능할 정도로 쉽게 접할수 있는 간단한 예시들을 들고 있다. 그리하여 독자가 언제 어느 때 어떤 상황에서도 바로 '당장' 적용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어쩌면 유명한 작가나 학문적 깊이가 깊은 저자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것은 바로 그 단순함에 있지 않을까.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평이한 전개─. 책이 쉽다는 건, 실제로 독자가 읽으면서 느끼는 것보다 어쩌면 저자의 생각의 깊이가 훨씬 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이라고 했던가. 이 책 역시 그렇다. 과거의 나의 경험, 혹은 과거의 나의 환경에 의해서 지금의 내가 '만들어져' 있는 상태인 것이 아니라, 지금으로부터 내가 무언가를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 오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자신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와 용기 뿐. 오직 그것만 있으면 우리의 삶이 달라질수 있다고 말하는 아들러에 의해서 우리는 반대로 용기를 '받기'도 하는 것은 아닐까.



 누구든 완벽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인간관계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그 완벽하지 않은 것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 ─ 우리에겐 오직 그것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닐까. 내가 가진 99개를 보지 못하고, 내가 갖지 못한, 혹은 나를 싫어하는 1개에 집착하지 않는것. 그 1개를 과감히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 이 책은 우리에게 그런 마음을 전해주는 것 같다. 




"몇 살 정도가 되면, 성격을 바꾸기에 늦은 나이인가?"
라고 아들러에게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죽기 하루, 이틀 전쯤 되려나?"




 어떤 일이든 '너무 늦은 것'은 없다. 내가 바뀌고자 하는 마음을 먹는 순간 나는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십대이든, 중년이든,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선뜻 뭔가를 하지 못하면서 여러가지 이유를 찾는것은, 그것을 못하는 이유에 대한 수많은 '핑계'를 대는 것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실상은 오직 '자기 자신'이 안하고 있는 것에 불과한데.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하자. 가지칠 것은 가지치고, 노력할 것은 노력하고. 완벽을 추구하기 보다 '나다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담대함과 용기를 가지고. 내 인생의 주인은 과거로부터 만들어져 온 내가 아니라, 바로 지금 내가 만들어갈 나 자신이니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은 정말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인간은 자신의 인생을 그리는 화가다"
아들러 심리학의 매력은
모든 행동을 환경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신의 의사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하는 점이다.














p28.

우리는 인간관계뿐 아니라, 고민을 할 때도 일정한 경향을 나타낸다. 그중 하나가 매사를 필요 이상으로 과장하는 일이다. 고민을 이야기 하면서 '모두가', '모든 것이', '언제나'라는 표현을 쓰는 경향이 있다.




p35.

당신이 진짜로 못 하는 이유는 당신이 핑계의 방패로 써먹던 '못 하는 이유'가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이다.




p68.

무조건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인간관계에서 지치는 사람은 자신이 상대방에게 편리한 사람이 되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자.



p116.

모든 감정은 '목적'에서 생겨난다



p130.

모두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일도 끝이 없고, 애당초 모두가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일 또한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좋아해줄 사람들만 나를 좋아하면 된다.



p162.

후회라는 감정에 빠져서 자책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와 타협하는 일이다.



p196.

인간관계와 정의감은 다르다.



p200.

파도를 정면으로 맞서는 바보는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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