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 달만 살자!]
평범한 일상을 깨우는 제주에서의 특별한 경험
빡빡한 일정을 따라 바삐 다닐 필요도, 시간에 쫓길 이유도 없다.
오롯이 내 생각대로, 나만을 위해 보내는 한 달.
그 시간을 조금 더 오래 기억되게 해줄 특별한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지금, 여기, 제주에서.”
어떤 것은 내게 도전과도 같았고, 어떤 것은 그저 미뤄왔던 워너비 취미의 일환이었다.
‘쉼’으로 시작한 나의 제주 한 달 살기에 ‘도전’과 ‘힐링’이라는 색깔을 더해 준 어떤 것.
제주, 해녀삼춘과 밥 한 끼! - 공연과 식사 문화가 어우러진 부엌
제주에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요리를 하는 식당들은 제법 있지만 이곳의 느낌은 조금 특별했다.
세월의 더께가 고스란히 내려앉은 낡은 건물, 무거운 철문을 밀고 들어가니 새로운 공간이 펼쳐진다.
마치 *불턱을 연상시키듯 사방으로 놓인 테이블들 사이 태우지 않은 모닥불.
그리고 이곳은 곧 무대가 됐다.
‘첫 물질’이라는 테마의 짧은 연극공연이 끝나고 나면 55년간 해녀로 살고 있는 현직 해녀의 해산물 클래스가 시작된다. 요즘 제 철이라는 홍해삼과 군소 뿔소라 등등 해녀들이 건져 올린 해산물의 종류와 손질법을 들으며 그 자리에 시식도 한다. 맛이 어땠냐고? 상상해 보라. 어제까지도 바다 속에서 꿈틀대던 녀석들이 지금 막 당신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어쩌면 누군가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라며 류승룡의 성대모사를 했을지도. 더 이상의 긴 설명은 생략하겠다. :-)
해녀가 직접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로 차린 밥상과, 공연,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 제주출신 젊은 청년들이 제주의 해녀와를 알리기 위해, 우리 해산물의 판매고를 덜기 위해 기획한 공간이라고 한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해녀들의 진짜 살아있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번 쯤 시간내보길 추천한다.
*해녀의 부엌
- 매주 토요일 1시, 6시 100% 예약제
-예약문의: 카카오플러스친구 [해녀의 부엌]
조금 더 가까이, 해녀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면?
한 달 중 하루 쯤 직접 해녀가 되 보는 건 어떨까?
우리가 알고 있는 스킨스쿠버와는 조금 다른 느낌일지 모른다. 잠수복에 수경까지 갖춰 입고 해녀들의 채집망인 테왁까지 들고나면 겉모습은 영락없는 해녀가 된다. 실제 해녀들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바다로 나가면 미리 풀어놓은 각종 해산물이 기다리고 있다. 소라며 낙지며 채집하는 재미가 쏠쏠한 해녀체험은 제주만의 묘미!
* 해녀체험 할 수 있는 곳
(1) 하도어촌 체험마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897-27)
(2) 한수풀 해녀학교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623-6)
글,사진 : 제주가 좋아 한 달 살이가 아홉달이 된 자유로운 영혼, 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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