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이의 로망,
제주에서 한달살기 도전!
우리 모두가 꿈꾸는 힐링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남쪽 끝자락 세계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제주도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제주여행 갈 때마다 너무 아쉬워서 돌아오는 공항에서 늘 생각하곤 합니다.
'아... 제주도에서 딱 한 달만 살아보고 싶다.'
사실 그렇죠.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불고 있는 열풍 중 하나가 바로 '제주에서 한 달 살기'인데요. 현실로만 따지자면야 '제주에서 일주일'도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yoojinshin 님은 제주 한 달 살 이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여행필수앱 VOLO 볼로에 기록된 yoojinshin님의 '살듯, 여행하듯, 그렇게 제주에서의 한 달' 그 첫 발걸음을 살짝 엿볼까요 ~~^^~~?
ⓒ yoojinshin"한 달 내내 마음만 먹으면 바다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매일매일 지는 해를 보며 조용히 생각에 잠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yoojinshin"제주에 가기로 결심을 하고 나니 그 뒤로는 비교적 수월했다. ktx보다 싼 왕복 비행기 표를 구하고, 하루 만 원씩 2주를 묵을 수 있는 쉐어하우스를 구했다. 그리고 드디어 2015년 9월 30일, 태어나 처음으로 낯선 도시에서의 짧은 삶이 시작되었다."
ⓒ yoojinshin"제주에서의 둘째 날. 비가 와 입산이 통제된 사려니 숲을 뒤로하고 제주돌문화공원에 다녀왔다. 비가 오는 제주는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 내일은 날씨가 좋았으면..!"
ⓒ yoojinshin"9월에 면허를 따려던 계획을 실패하기도 했고, 면허를 땄어도 렌트는 할 수 없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되기도 했고.. 그래서 어차피 한 달이나 있는데 그 오래 걸린다는 버스를 타고 다녀보자, 하는 마음으로 버스 여행을 택한 것이었다."
ⓒ yoojinshin"그렇게, 서쪽으로 가는 702번 버스를 한 달동안 몇 번을 탔는지 셀 수가 없다. 이 날은 이 702번 버스를 처음 타게 된, 어떤 의미로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 yoojinshin"이곳은 내가 제주에서 처음 팔찌를 산 '서쪽가게'이다. 이후 협재에 갈 때마다 한 번씩 들르거나, 적어도 눈길 한 번쯤은 주는 곳이 되었다. 가게에서 팔찌를 사고 점심 먹을 곳을 물었더니 근처 점빵이라는 곳을 소개해 주셨다.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혼자 있는 고요함도 마음에 들고. 그냥저냥 좋았다."
ⓒ yoojinshin"제주의 북쪽에 머물다 보면, 하늘 위를 지나가는 비행기를 수도 없이 볼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해변으로 나왔을 때, 마침 맑은 하늘 위로 비행기 한 대가 지나고 있었다."
ⓒ yoojinshin"걷고 걸어, 금능리에 도착했다. 관광지 느낌이 거의 나지 않고 사람 사는 곳 같아서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마을 속을 계속 걷고 걸었다."
ⓒ yoojinshin"노을은 생각보다 더 황홀했다. 무엇보다 그곳에 노을과 억새와 선인장, 그리고 오직 '나'밖에 없다는 사실이 묘하게 나를 벅차게 했다."
ⓒ yoojinshin"기분 좋은 풀 냄새들이 코 끝을 맴돌았고 고요한 가운데 바람 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제주에 온 보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노을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간단한 식사 후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귀가했다."
또 다른 내일, 제주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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