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여름으로 기억되네요. 여행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의 선두주자였던 나PD가 만들어낸 <<꽃보다 할배>>가 대 히트를 기록하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의 다양한 시리즈가 등장한 적이 있었습니다. 서유럽, 대만, 터키, 크로아티아, 스페인, 라오스 등등 이 프로그램에 등장한 여행지는 ‘누구나 꼭 한번쯤은 가고싶어하는’ 곳이 되어버렸지요.
상당히 보편화 된 해외여행.
하지만 역시 처음 떠나는 여행이라면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기 마련이지요.
어디 그뿐인가요?
혼자 하는 여행이라면 조금 불편하고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겠지만... 엄마를 모시고 함께하는 해외여행이라면 이야기가 또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더 추천하고 싶은 박보배님의 여행 이야기. 해외여행 초보자도 문제 없고, 엄마와 함께하는 모녀여행지로도 인기 좋은 싱가포르. 첫 해외여행의 설레임과 엄마와 함께 만든 추억이 여행기록앱 VOLO 볼로에 가득 담겨있네요.
#첫_해외여행
#엄마랑_자유여행
#목적지는_싱가포르
카드 판매하는 부스가 7시에 오픈 하는 바람에 공항에 일찍 도착했으나 오픈시간까지 기다린다고 조금 고생했다. 오픈 때 보니 나랑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는 사실.
카드는 보증금 5싱달러 +충전금 7싱달러해서 12싱달러가 최소금액이다. 충전금은 나중에 환불 받을 수 있지만 보증금은 환불해주지 않는다는건 팁!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볼것도 많고 사진 찍을 곳도 많은데 대기가 너무 길어서 놀이기구는 하나도 못탔다. 배고파서 먹은 버거는 좀 느끼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마다가스카 존에 있는 버거가 훨씬 먹을만 한 것 같다.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티켓은 48,450. 나는 국내에서 e 티켓을 구입해 갔다.
엄마와 함께하는 싱가포르 여행. 혹시 어른들은 테마파크를 좋아하지 않으실거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그런 생각은 접어두고 일단 싱가포르 여행 필수코스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향해보세요. 센토사 섬에 있는 이 테마파크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2010년 3월에 개장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좋은 이 테마파크. 매일 아침 10시부터 오픈하니 신나는 어트랙션 탑승을 위해 조금 더 서둘러보세요. (주소: 8 Sentosa Gateway, Sentosa, Singapore)
마담투소와 이미지 오브 싱가포르는 유명인사들의 밀랍인형들이 있는 곳이다. 생각외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기는 약간 어렵다. 영국 여왕과 찍은 사진도 있지만 심하게 흔들려서 좀 아쉬웠다. 밀랍인형과 진짜 사람이 구분 안되는 통에 입구부터 출구까지 깜짝깜짝 놀랐다.
센토사 머라이언은 싱가포르에 대한 역사도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배울 수 있었던 시간. 여행의 추억이 담긴 기념 주화도 받고, 머라이언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싱가포르하면 전 세계인들이 바로 떠올릴 상징은 역시 머라이언 입니다. 머라이언은 상반신은 사자의 모습을하고 있고 하반신은 물고기의 모습을 하고 있지요. 우리에게 해태가 있다면 아마 싱가포르에는 단연 머라이언일 거에요. 고대 싱가포르는 테바색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요. 하반신의 물고기는 여기에서 유래되었고, 상반신 사자모습은 싱가포르의 본 국호인 싱가푸라에서 유래한다고 합네요. 싱가포르 여행 기념품 상당수에는 이 머라이언이 빠질 수 없지요 ^^
루지는 정말 재미있었지만, 스카이라이드는 밑에 안전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높게 올라가서 무서웠다. 1회 티켓은 8,730으로 국내에서 e 티켓으로 미리 구매했으나, 싱가포르 현지에 가면 실제 티켓으로 교환해야 했다.
메가집 어드벤처와 실로소 비치 타임. 메가집은 한국인 3명과 함께 탔고,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나중에는 더 보고 싶어 빙글빙글 돌았다. 여기에서도 한번 더 느낀거지만 싱가포르 비치는 앞에서 볼 때에는 그냥 해변같은데, 조금만 높은 곳에 올라가서 보면 배가 한가득이다.
비보시티 본가에는 냉면집이 있다. 바로 백종원이 낸 체인점 본가. 하루종일 센토사 섬을 돌아다니다보니 더위를 먹은건지 음료 말고는 별다른 음식이 땡기지 않아 한식을 찾아왔다. 싱가포르에서 처음 먹는 한식이라 엄청 맛있었고, 밑반찬도 국내 그대로라 아주 입에 딱 맞았다. 한가지 낯설었던 점은 요청하지 않았던 물티슈가 식탁위에 놓여져 있었고, 결제할때 그 물티슈도 포함되었다는 사실! 본가 냉면 두그릇에 37.65 싱달러!
엄마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은 여러모로 배려심과 이해심이 필요하지요. 엄마가 내색하지 않더라도 같은 거리를 걷고 같은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엄마와 낯선곳으로 여행을 떠나신다면 처음하는 해외여행일수록 스케줄은 너무 타이트하게 잡지 말고, 또 중간중간에 한식당을 식사 코스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푸드센터가 발달되어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심심찮게 한식당 코너를 발견할 수 있어 더욱 좋아요.
비가오는 오늘 방문한 곳은 주롱새 공원. 주롱새 공원과 싱가포르동물원 통합 이용권을 사고 들어갔다. 주롱새 공원+싱가포르 동물원 통합 이용권 그리고 트램까지 포함된 금액은 108.00 싱달러였다. 마침 도착하자마자 공연이 있었는데 플라밍고를 비롯한 여러 새들의 공연이었고, 그 공연이 끝나자 마자 트램을 타러 갔더니 우리나라 단체 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무스타파센터는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다양하고 저렴한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다. 24시간 운영하지만 항상 사람이 많았다. 다양한 물건이 있지만 동시에 의외로 없는 물건도 많았다는건 약간의 흠. 내가 구입한 것은 다음 아이템들. 치약 3개세트×2, 히말라야 크림×6, OWL커피×2 해서 싱가포르달러 45.60 그리고 OWL 커피-O 싱가포르달러 4.95!
블랑코 코트 프라운 미는 새우 국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 사실 첫날 도착했을 때 바로 먹으려고 했는데 운영시간이 07:00~16:00 라서 아쉽게 먹지 못했다. 오늘은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찾았다. 새우랑 소고기 두가지를 먹었는데 싱가포르 현지 음식 중 제일 맛있게 먹었다. 여기에서 새우국수 안 먹었으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다!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 슈퍼트리 그로브! 야간 슈퍼트리쇼는 19:45, 20:45 두번 진행되었는데 나는 앞의 쇼를 보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이 쇼를 보고,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이벤트 플라자 앞에서 진행하는 레이저 분수쇼인 ‘원더풀 쇼’를 20:00에 볼까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시간이 걸려서 원더풀 쇼는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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