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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로 VOLO Aug 18. 2017

[크로아티아 여행] 아이도 즐거운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여행 프로그램 속 그림같은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사랑하는 우리 가족과 함께 꼭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가족과 함께하는 해외여행지, 부모님과 함께 가볼만한 해외여행지로 빠지지 않고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있다면 크로아티아를 꼽을 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수도는 자그레브이지만,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도시는 바로 두브로브니크 입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여행지,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코스.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를 가족과 함께, 아이와 함께 가시는 분들이라면 볼로 유저 보네르님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세요 ^^~ 어린 아이와 함께하는 성벽투어 팁과 정보도 함께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보네르
크로아티아 9박11일 여행 중 2박3일을 보냈던 두브로브니크는 정말 감동 그 이상이었다. 인천공항에서 뮌헨을 경유 후 자그레브에 도착. 공항 근처에서 1박 후 다시 국내선을 이용해 두브로브니크에 다 다랐을때 그 심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이 벅차올랐다.




ⓒ 보네르
성벽투어의 시작점인 필레 게이트 쪽에서 입장권을 구입 후 처음부터 기다리고 있던 높은 계단을 올랐다. 아이는 다행히 내 손을 잡고 씩씩하게 올랐고 그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그저 입이 딱 벌어질 만큼 놀라웠다.




ⓒ 보네르
구 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 위를 걷는 성벽투어는 그 길이만도 2km정도 된다. 천천히 걸으면 2시간 남짓 걸린다는 후기들을 봤었기에 아이와 하기에도 무리가 없을까 걱정스럽긴 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이걸 안하고 갈수 없기에 함께 용기를 내었고, 하늘도 도와주는지 날씨까지 웃고 있었다.




ⓒ 보네르
깎아지른 듯한 바닷가 절벽 위에 세워진 성벽은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었는데 밖으로는 아드리아해의 망망대해가 끝 없이 펼쳐지고 있었고, 성곽 안쪽으로는 붉은색 지붕으로 가득 찬 구시가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다. 그 안에는 유적지로만 가득 차 있는 게 아니라 현지인들의 일상이 그대로 묻어나 있었으며 성벽을 거닐다 보이는 집들은 물론이거니와 정겹게 널려있던 빨래도 마냥 한 폭의 그림같이 느껴졌다.




ⓒ 보네르
더욱 더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나니 이런 멋진 풍경이 반겨준다. 사진 한 장으로는 표현이 안되어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지만 숨이 멎을것 같이 너무 아름다웠던 9월초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성벽투어는 정말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 될 것이다.




ⓒ 보네르
무사히 성벽투어를 끝낸 순간 우리는 물론 아이의 이마에도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나는 너무나 잘 해내준 아이를 있는 힘껏 안아주었고 고맙고 사랑한다 말해주었다. 아이는 그런 내 마음을 잘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보이는데 그 모습을 보니 여행 오기 전 했던 수 많은 쓸데없는 걱정들이 한 순간에 바람처럼 날아가버리듯 마음이 가벼워졌다.




ⓒ 보네르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이라 여겼던 것들을 해내고 나니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아이와 함께 해서 더욱 벅찼던 여행이면서 아이 덕분에 느끼는게 많았던 크로아티아 여행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 아이 덕분에 또 다른 여행을 도전하며 감동적인 여행의 일상을 채워나갈수 있을 것 같다.






아드리아해의 숨은 보석,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VOLO’S TIP


달마시안 해변에 위치한 이 아름다운 도시 두브로브니크는 사실 예전 막대한 피를 입었던 곳입니다. 16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 당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반할만한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건축물과 수도원, 궁전과 분수가 기적처럼 보존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중요 복원 프로그램의 중심 복원지가 되고 있는 두브로브니크는 사진만으로도 탄성이 터져나오는 곳이지요. 13세기 당시에는 분명 두터운 성벽들이 큰 방어 역할을 해냈겠지만, 지금 그 성벽들은 크로아티아가 세계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로 사랑받는 이유가 되었네요. 유럽인들 사이에서도 동경하고, 인기있는 최고의 휴양지가 바로 이 도시입니다. ^^


<<꽃보다 누나>> 에서도 등장해 큰 관심을 모았던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는 구시가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성벽 투어 티켓요금은 이제 많이 올라 2017년 08월을 기준으로 150쿠나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두브로브니크 여행자들에게 유용 했던 두브로브니크 카드 역시 금액이 올랐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햇살이 뜨거울 수 있으니 선크림과 선글라스, 모자도 챙기시면 이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두브로브니크 여행 가시면 잊지 말고 성벽 투어에 꼭 도전해보세요. 어린 아이들 혹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도 천천히 움직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테니 말이죠. 걷다 만난 소소하고 멋진 풍경들, 누군가와 함께 아드리아해를 바라봤던 추억들은 모두 여행필수어플 VOLO 볼로에 기록해 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






4살 아이와 함께 도전한
잊지못할 크로아티아 여행의 추억 보기






여행을 쓰자, 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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