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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로 VOLO Aug 29. 2017

가을 유럽여행지 추천#2:
이탈리아, 독일, 체코

이제는 제법 가을 날씨 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어제 오늘, 여러분들 마음속에 담긴 위시리스트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가을은 모든 곳이 다 여행하기 좋은 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유럽의 가을은 특히 복잡한 여름 바캉스 성수기도 지나가 더욱 차분한 느낌입니다.

네, 맞아요.

가을 유럽 날씨는 무더위를 피해 쾌적한 몸과 마음으로 여행하기 좋아하는 분들께는 최고의 시즌이지요. 어딜가도 가득한 인파를 파헤치고 도장 깨듯 돌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내 일상을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시기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여행필수앱 VOLO 볼로가 추천드리는 가을 유럽 여행지들, 2편의 주인공안 이탈리아 여행, 독일 여행, 체코 여행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각 나라별 생생한 가을 시즌 여행기를 엿보고 싶다면 볼로 속 다른 유저들의 이야기를 참고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가을에는 유럽여행을,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를 여행하기에는 이른 9월보다는 9월 말 혹은 10월이 쾌적하고 좋습니다. 낮에는 온화한 날씨를 즐기며 광장에서 일광욕을 할 수도 있고, 또 저녁과 밤에는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호텔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기에도 좋을테니까요. 어디를 돌아봐도 역사와 시간의 흐름, 그리고 수 많은 유적이 가득한 나라가 바로 이탈리아 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이탈리아 일주는 심심하거나 밋밋할 일이 전혀 없지요. 부모님과 함께할만한 유럽여행지로도 참 좋고요.

2,5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답게 수도 로마에는 특히나 고대의 유물과 유적이 참 많은데요. 오죽하면 로마는 땅을 파거나 공사를 시작하면 그 곳에서 새로운 유물이 발견된다는 뉴스가 큰 확률로 등장하곤 합니다. 덕분에 지하철도 발달되어 있지 않으니, 이탈리아 자유여행을 하고 싶으시다면 버스나 스쿠터, 혹은 도보를 추천드립니다. 수도 로마 뿐 아니라 소렌토, 나폴리, 피렌체, 베네치아 등의 무수히 많은 인기 여행코스를 돌아보며 현지에서 맛보는 따끈한 화덕피자와 파스타의 즐거움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가을에는 유럽여행을,
독일 여행!

앞서 가을 유럽여행지 1편 프랑스에서도 언급한 바 있으나, 유럽에서 아기자기한 소도시 여행을 하고 싶다면 프랑스와 더불어 독일이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등의 특색 넘치는 대도시들은 물론이고, 로텐베르크, 뉘른베르크등을 비롯한 소도시를 돌아보는 즐거움이 무척 크지요. 경제와 과학 부문에서 큰 힘을 가진 독일은 고속열차 IC 를 중심으로 한 교통편도 크게 발달해 있어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편리한 독일의 열차를 이용해 동화 속 한 페이지에 들어온듯한 독일 소도시들을 여행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의 추억을 볼로에 기록해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독일의 젖줄이라 불리는 라인강을 비롯해 숲과 자연도 발달해 있어 도시 여행 뿐 아니라 푸르름을 느끼는 여행도 가능합니다. 특히 퓌센을 비롯해 고성들을 테마로 한 여행은 독일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이죠. 가을 단풍이 멋스럽게 들기 시작할 무렵, 독일의 크고작은 도시들을 일주하는 즐거움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네요. 늦은 가을에 독일 뮌헨을 찾는다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축제' 중 하나- '옥토버페스트' 를 여행코스에 꼭 넣어보세요!

가을에는 유럽여행을,
체코 여행!

동유럽 여행코스의 중심이 되는 나라, 체코. 유럽 여행코스에서 빠질 수 없는 이 나라는 일단 한번 가보면 서유럽에서 느끼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안겨줍니다. 특히 춥고 해가 빨리 지는 겨울보다는 가을에 여행하기 참 좋은 곳이 이곳 체코지요. 프랑스와 이탈리아만 와인이 유명한게 아닙니다. 가을 시즌은 체코의 포도 수확기로, 이 시즌에는 전 세계 와인 매니아들이 체코를 주목합니다. 향긋한 와인을 중심으로 한 체코 여행도 즐겁지만, 음악과 춤 그리고 다채로운 전통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가을 시즌 페스티벌도 아주 풍성하죠. 가을 체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크고작은 마을의 페스티벌과 야외 콘서트가 있는 때는 아닌지 한번 더 확인해보세요.

확실히 체코 여행의 중심지는 프라하이지만, 주변 근교 도시를 돌아보는 것도 좋아요. 프라하에서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도시 올로모츠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진 여행지로, 도시 전체가 마치 영화 세트장 속에 있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역시 비슷한 시간을 투자해 갈 수 있는 대표 관광지, 까를로비바리는 프라하에서 2시간 정도 버스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도착하는 도시로 천연온천을 즐기기 위해 찾는 관광객이 많지요. 체코의 매력과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겨울 보다는 가을이 적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