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의 경계 그 어디쯤에 위치해 있어 더더욱 신비로운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터키인데요. 신혼여행지로도 인기가 좋고 또 가족여행이나 첫 해외여행지로도 사랑받고 있는 터키는 이전에는 패키지 여행이 대세였으나 최근에는 자유여행 떠나시는 분들도 참 많지요. 그도 그럴 것이 지루하지 않을만큼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대로 스케줄을 조율할 수 있는 자유여행과 낯선 곳에서의 막막함을 덜어내 줄 패키지의 장점이 잘 결합되어 있는 여행, 모두 현지의 알찬 투어프로그램 덕에 가능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터키 여행지 중에서는 카파도키아의 투어 프로그램이 유명한 편입니다.
ebhd32 님은 터키 신혼여행을 준비하며 여행코스에서 빼놓고 싶지 않았던 카파도키아에서 아주 다양한 투어를 경험했다고 하는데요. 여행필수앱 VOLO 볼로에 담긴 ebhd32 님의 카파도키아 투어프로그램 3가지를 참고해서 터키 자유여행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그렇게 평생 못 볼 것같던 카파도키아에 도착했다. 미리 신청해둔 픽업 차량을 타고 괴레메 지역의 호텔로 향하는 길. 이국적인 모습의 풍경들을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지만 긴장이 풀린걸까 자꾸만 꾸벅꾸벅 졸면서도 시험을 앞둔 학생의 마음으로 성실히 창밖의 광경들을 머릿속에 새겨넣었다.
커다란 봉고차가 괴레메 골목골목을 누비며 투어를 신청한 사람들을 태워서 로즈밸리로 향했다. 오래된 시트의 냄새를 맡으며 마음을 졸였다. 첫 일정이라고 생각하니 속이 울렁거린다.
십오분쯤 달려 도착하여 가이드 이즈마일이 간단한 소개를 한 후에 트레킹을 시작했다. 자연은 위대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당한다. 우리뿐 아니라 같이 갔던 팀원 모두 다 할말을 잃은 채로 두리번거린다. 어느 곳에 시선이 머물러도 그저 멋지고 신기하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이즈마일이 따듯한 애플티를 내주어 모두들 한잔씩 마시고 꼭대기로 올라갔다. 해가 지자 로즈벨리가 따듯한 분홍빛으로 물든다. 탁 트인 시야가 맘에 든다. 눈을 써서 저 멀리까지 내다보려 노력했다.기암괴석의 등성이를 하나하나 눈으로 훑어보다가 옆에있는 민철이를 보았는데 눈이 반짝인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같이 보고 머리에 담고있다는 사실이 가장 좋았다.
ebhd32 님께서 카파도키아에서의 첫 투어로 선택하셨던 이 프로그램은 로브랠리 트레킹을 하며 가이드로부터 괴레메 역사를 들어볼 수 있는 투어라고 해요. 투어의 끝에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카파도키아의 선셋을 만나볼 수 있다고하여 ‘선셋투어’ 라고도 불리는데요. 하절기에는 보통 눈부심 방지를 위해 선글라스나 모자 그리고 선크림은 필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겨울 동절기에는 비가 올 것을 대비해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저렴한 가격에 카파도키아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어 좋고, 투어가 선셋 몇 시간 전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낮에는 개별 일과를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지요 /^^/
오늘은 대망의 벌룬투어를 하는날이다. 내가 터키에 오고싶다는 생각을 품은 것은 순전히 카파도키아의 벌룬투어 중 누군가가 찍은 사진 한장때문이다.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임수정이 인도 블루시티 사진 한 장을 보고 운명적 끌림을 느껴 여행을 떠난 것처럼 ... 일어나서부터 심장이 두근거렸다.
우리는 픽업차량에 몸을 싣고 카파도키아 벌룬 사무실로 갔다. 그곳에서 간단한 다과를 먹으며 벌룬에서의 유의사항을 들었는데 영어가 미숙한 우리둘은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그림설명서를 보며 유추했다. 다행히 날이 좋은 모양인지 허가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벌룬을 타기위해 출발! 차가운 새벽 공기가 달콤하게 느껴졌다.
이따금씩 쉬익쉬익 소리를 내며 열기구의 높낮이를 조절하는것 이외의 다른 소음은 없었다. 비수기라 그런지 하늘위를 벌룬이 가득 매우지는 않았지만 나름 여유가있었다. 눈이 시릴정도로 넓은 평야도 지나고 대자연의 작품같아보이는 피존밸리도 지나 어느덧 한시간이 다 되어 하강을 했다. 대부분의 사고는 바로 이 때 벌어진다고하여 약간 긴장을 했지만 무사히 착륙!
카파도키아 여행 사진을 검색해 봤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풍경 중 하나가 바로 수 많은 벌룬들이 카파도키아의 하늘 위에 떠 있는 모습입니다. 아침 일찍 시작할 수 있어 좋은 카파도키아 벌룬 투어는 누가뭐래도 인기 NO.1 프로그램입니다.
카파도키아를 여행하면 꼭 한번쯤 해봐야 한다는 이 투어는 터키 패키지 여행 시에도 거의 필수코스로 들어가 있곤 해요. 높은 하늘 위에서 서서히 빛나며 아침을 준비하는 신비로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고, 카파도키아의 기암 괴석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추천할만 합니다. 투어에서 보통 쿠키와 차, 커피 등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니 참고해주세요 /^^/
오늘 투어는 카파도키아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그린투어를 하는 날이다. 스머프 마을의 배경지가 되기도 했다는 괴레메 파노라마가 오늘 투어의 첫 장소. 비수기라 그런지 약간은 휑한 입구를 지나 들어가면 거짓말같이 눈 앞에 탁트인 풍경이 펼쳐진다. 정말 스머프들이 뛰어 놀 것만 같고, 스타워즈 같은 SF 영화의 배경이 될 법한 광경이다.
데린쿠유 지하도시는 로마제국의 종교박해를 피해 온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이 숨어들어 산 곳으로, 예배당, 학교 교실, 식당, 침실, 부엌 등 다양한 생활시설이 갖춰져있어 공동생활에 불편하지 않게 만들어졌다. 무려 깊이 85m까지 내려가는 지하 8층 규모이다.
그린투어 중 내가 가장 고대했던 코스인 으흘랄라벨리 트레킹. 겨울이라 파릇파릇한 나무들이 없었지만, 그래도 발끝에서 나는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와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걷고있으니 저절로 마음이 정화되어가는 느낌이였다. 트레킹을 마치고 다시 괴레메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랐다. 우리가 또 다시 카파도키아에 올 수 있을까?
열기구 투어가 카파도키아의 인기 투어 혹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하면, 그린 투어의 경우에는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투어라 할 수 있지요. 기암괴석에 둘러 쌓인 신비한 이 지역을 전체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투어로 관광지 입장료와 고픈 배를 든든하게 해주는 점심식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괴레메 지역에서 데린쿠유 지하도시, 으흐랄라 계곡 트레킹, 스타워즈 촬영장 등을 고루 돌아보는 투어이므로 다른 투어에 비해 투어 시간이 꽤 소요되는 편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로 일정을 비워두어야 참가할 수 있는 투어이니 예약 전 미리 스케줄을 확인해보세요. 프로그램 대비 투어 가격도 착한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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