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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타재 Feb 28. 2022

갑작스러웠던 XC60 출고에 준비하지 못한 차량용품

긴급조치 준비 물품을 확보하라!

볼보의 출고 대기기간은 선을 넘는다. 보통6개월~1년이고, 최장대기하면 1년 7개월 정도? (이러면서 볼보를 받아야하나 라는 자괴감이 들정도?) 대기기간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좀 풀어야 겠다. 


암튼, 나도 대기기간이 길것이라 생각했고, 출고는 아직 머나먼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XC60에 맞는 차량용품을 구매하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다. 대기기간은 길고 출고는 아직 멀었으니... 미리 준비해봤자 마음은 "출고도 멀었는데 무슨 개뿔 악세서리야!! ㅠㅠ " 하면서 자괴감 들까봐 안알아봤던 거다. ㅎㅎㅎ그리고 미리 차량용품을 준비하면 징크스가 발동하여 볼보와 인연을 맺지 못하는 일이 생길것만 같았다.  


그런데 막상 갑자기 출고 연락 받다보니 차량용품을 뭐부터 준비해야할지 막막했다. 볼보차량은 당시 상대적으로 흔하지 않다보니 막상 정보를 검색해도 뭔가 딱 항목화되고 정리된 그런 정제된 정보는 없었다. 그래도 여차 저차 정보를 알아내며 XC60 차량용품을 구매했다는. 




위쪽좌측순으로.

1.카시트 커버 패드

2.시트방석

3.중앙화면보호필름

4.킥가드(2열에서 유아들의 파워킥 방어구)

5.문열림 반사 스티커

6.트렁크 수납함

7.스티어링 커버

사진에 없는 물품

8.스크래치 방지테이프

9.대시보드 휴대폰 거치대


일단 이렇게 먼저 긴급하게 구입했다. 참 간단한 물품인데. 이게... 막상 출고연락받으면 횡설수설... 뭐부터 준비해야할지 막막해지더라.


1. 카시트커버패드

이 보호패드 위에 시트를 놓으면 "편안!"

시트 바닥부터 등받기 까지 풀커버 되는 카시트 커버 패드! 좋았다. 예전 차에는 카시트 커버를 안했었는데, 카시트를 설치하고 오래 있다보니 시트에 영구자국이 남았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쌔차니까, 잘 보호해야겠다 생각해서 구매한거다. 둘째는 카시트를 하고, 옆좌석 첫째자리는 시트방석을 설치했다.


2.시트방석

방석설치(운전석)

어떤 볼보 오너분 글을 본적있는데... 엉덩이 뼈가 뾰족한 편이라서... 그 엉덩이 뼈 자국이 가죽에 남아있 사진을 보여준 글이었다. 그걸 보고...어머 이건 방어햐야해! 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는. 보호용도로 샀지만, 착좌감도 편안했다.그리고 일단 가죽이 보호되니까 마음이 편안~

4개 사서 3개 설치를 하고, 나중에 둘째가 크면 시트 커버를 빼고 방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3.중앙화면보호필름

출고시 임시보호필름
고생끝에 깔끔하다

이번 준비물품중 "가장 고난이도"의 설치작업이었다. 휴대폰 필름 자가 부착할때와 똑같다. 먼지와 기포와의 싸움! 어휴 닦아도 또 먼지 들러 붙고 또붙고 또붙고...ㅠㅠ 어렵사리 무결점 부착에 성공했다. ㅎㅎㅎ 스스로 요령을 터득한게 있는데, 출고시 기본 부착 필름이 접착력이 적당히 좋다. 그 접착력이 화면에 들러붙은 먼지를 떼어내기 좋았다. 그렇게 먼지를 한땀한땀 저격하면서 보호필름을 잘 정렬해서 붙였다.(말이 참 쉽지만... )


4.킥가드

운전석쪽에 킥가드를 설치했고...
이렇게 즉효를 발휘했다.

이건 아이가 있는 내 상황에는 필수 오프 필수템. 둘째가 어렸기에 시트를 발로 차는 일이 많다.쌔차인데, 시트에 킥을 한번 맞을때마다, 나와 아내의 마음도 풀파워킥을 맞겠지?ㅎㅎ 마상크리먹기전에 설치를 했다. 안했으면... 생각만해도 ㅎㅎㅎ


5.문열림 반사스티커

이상한게...볼보차량은 도어문열림 알림등이 없다. 안전을 생각하는 볼보가 이걸 왜 안넣었는지는 불가사리한 의문이긴하다... 그래서 야간에 도어 문열림시 조명에 고휘도 반사성이 높은 스티커를 부착했다. 안붙이는 것보단 낫겠지? ㅎㅎ


6.트렁크수납함

SUV는 처음이라서 트렁크 수납합이 필요한지 뒤늦게 알았다. 세단을 운전할때는 뒷트렁크가 완전 개판이었다. 그냥 트렁크 문을 닫으면 안보이니까 그런것도 있었다. 근데 새차도 사고 했으니 초심의 마음으로 트렁크의 정리정돈을 위해 수납함을 하나 구입했다. 차를 몰고 다니면서 은근히 잡동사니들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것을 한곳에 때려넣기에 딱 좋았다. 찍찍이 방식이라 조립과 해제가 간편했다. 정리함으로는 딱이었다.


7.스티어링 커버

스티어링 고를 시간은 없고, 가죽 스티어링은 빨리 보호해야겠고 해서 쇼핑몰에 있길래 보이는대로 샀다. 나름 가격이 나가는 제품인데, 지금은 이 제품을 안쓰고 있다. 저 디자인 뽀인트 부분인 스웨덴 국기라인이 물이 빠져서 가죽 스티어링에 이염된다는 단점을 다른 오너님들이 제보를 해주셔서 그걸 안 이후 지금은 다른 제품으로 바꾸었다. 나름 알칸타라 소재인데, 재질감은 괜찮았는데 약간 두터운 느낌이 들어서 그립감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8.스크래치 방지 테이프

이 물품도 아이가 있다면 반드시 필요한 물품이었다. 가격은 좀 비싼느낌은 있는데. 부담없이 막쓰기 참 좋다. 두깨감도 좀 있어서 마찰이 많은 부분에 부착해서 방어력 위주로 사용하기 좋다. 대신 미관은 희생해야한다. 나는 괜찮다.  PPF필름처럼 고급소재는 아니라 황변도 빨리올거 같긴한데, 그때 떼어버리고 새것으로 다시 붙이면 된다. 사진처럼 발이 많이 닿을만한 곳 위주로 일단 "응급방어"했다.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횟수는 제한있지만..) 무엇보다 찐득한 자국도 안남아서 좋다. 


9.대시보드 휴대폰 거치대

이 물품은 좀 모험을 해본 물품이었다. 대시보드 썬캡 두께가 3.5cm이상되는 차량에는 못쓴다. XC60에 맞을까 안맞을까 일단 사봤는데 다행이 XC60에는 아슬아슬하게 빡빡하지만 설치가 되었다. 지금은 빡빡함이 다소 상쇄 되어서 길이 잘 들었다.  HUD위치와 간섭은 발생하지 않아좋다. 당시 노트10+였는데, Z폴드3로 폰을 바꾸고,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로 Tmap을 쓸쑤 있게 된 후 지금은 아내만 쓴다. 


https://youtu.be/x_IqKVzhuqs


신차를 출고 받고 난후 차량용품을 사는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차에 직접 설치하면서 새차를 느끼며 관리하는 기분은 정말 뿌듯했다. 뭐든지 새출발할때 준비하는 이런저런 것들이 좋지 않을까? 사실 이 신차 출고후 초기에 바짝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감정들은 그때 아니면 충만하게 느끼기 어려울것 같다.


그래서 또 이걸 산후에 슬슬 계속 크고 작은 아이템들을 사들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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