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만의 실내 갬성의 핵심 매력 요소
볼타재의 볼보달력 이야기를 성원해주시는 여러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8월 달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8월달의 볼보 달력 이야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달은 XC9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실내 사진이네요.
사진 속 장면은 보조석 쪽, 도어 패널과 대시보드가 만나는 그 모서리.언뜻 보면 그냥 구석 같지만, 여기 안에 볼보의 디자인 철학의 정수가 전부 담겨있습니다. 자 과연 어떤 정수가 숨어있을지 바로 시작합니다!
자 도어패널 부터 볼까요?
도어 윗부분을 보면 창문과 맞닿은 그 라인이 가죽으로 덮여 있고요. 거기에는 섬세한 스티치로 가죽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차 안에 앉았을 때 손이 팔꿈치가 닿는 부분이잖아요? 그만큼 따뜻한 느낌을 줄수 있게 하는 것이죠.
이제 그 밑을 보면, 금속 스피커 그릴과 나무 패널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차갑고 단단한 금속, 그리고 따뜻한 나무. 둘이 대비되면서도 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그리고 나무 패널이 살짝 각도를 꺾으면서,아래쪽 그룹으로 시선을 안내해 줍니다.
하단에는 또 다른 금속 스피커 그릴이 있어요. 이건 자연스럽게 금속 도어 오프너, 그러니까 손잡이로 이어지는데요. 같은 재질이 반복되니까 감각적인 통일성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건 다시 부드러운 가죽이 감싸주고요.
마지막으로 상단과 하단을 가르는 경계선에는쭉 뻗은 금속 라인이 흐르고 있습니다.
얇지만 강렬하게,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선이죠.
이제 대시보드로 시선을 옮겨볼까요?
대시보드는 명확하게 도어랑 다른 영역이지만, 볼보는 이 경계까지 세심하게 이어놨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도어 상단의 스티치 가죽이 대시보드로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스티치 간격, 질감, 색깔까지 완벽히 맞춰져 있죠. 그래서 도어랑 대시보드가 하나의 자연스러운 구조체로 느껴집니다.
이게 주는 느낌이 있어요 공간이 끊기지 않고, 차 안 전체가 우리를 감싸 안는 듯한 안도감이랄까요?
그 바로 아래엔 블랙 하이그로시 송풍구가 자리합니다.
재밌는 건, 이 송풍구 높이가 도어 스피커 그릴의 높이랑 딱 맞아떨어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딱 보기에, 두 파트가 같은 선 위에 놓여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송풍구 테두리는 또 금속 라인으로 둘러져 있어서, 도어의 금속 스피커 그릴이랑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안쪽에 풍향, 풍량을 조절하는 스위치도 있잖아요? 그것도 금속성 느낌으로 전체와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송풍구 밑으로는 대시보드가 두 층으로 나눠지는데, 위에는 스티치가 들어간 직물 패널, 아래는 도어 패널과 똑같은 나무 장식이 연결됩니다.
이 나무 장식도 도어처럼 각도를 꺾으면서 공간을 이어주고요. 그 꺾임은 다시 금속 라인으로 정리됩니다.
결국 도어와 대시보드가 서로 다른 파츠가 아니라, 하나의 리듬, 하나의 공간 구조처럼 느껴지게 되는 거죠.
도어 패널과 대시보드.
서로 다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가죽, 금속, 나무, 직물, 플라스틱… 모든 소재가 끊김 없이 이어지면서
하나의 스칸디나비안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볼보는 말합니다.
“작은 모서리 하나에도, 사람을 감싸는 공간을 담겠다.”
절제 속에서 따뜻함을, 그리고 단순함 속에서 안락함을 완성한 거죠.
8월 달력 사진 한 장. 하지만 그 안에는 볼보가 추구하는 북유럽 인테리어의 핵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번 볼보 달력 이야기가 어떠셨나요? 여러분들도 이 사진에 대한 느낌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월달은 또 어떤 볼보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그럼 다음 볼보 달력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