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60을 운전하는 아내 옆에 앉아보았다...
미루고 미뤄왔던 위내시경 국가 건강 검진을 받은 후, 아내가 XC60을 운전했습니다. 이유는 수면 내시경으로 검진을 했기 때문에 운전은 금지였기 때문이죠. 아내는 운전이 서툽니다. 실제로 운전을 한 경력은 8년정도 되는 것같은데요. (와 새삼 아내의 운전 경력이 꽤 된다고 깨닫네요 ㅎㅎ) 아직도 운전은 무서워 하고 긴장하면서 운행합니다.
저도 그랬고 아내도 그랬죠. 오랫동안 준중형 구형 세단을 몰다가 보다 덩치가 큰 XC60을 몰면서 차가 엄청 크다고 느꼈고, 그 동안의 운전경력은 초기화 되면서 초보운전자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많이 익숙하고 적응했습니다만,(주차할때 빼고...) 아내는 여전히 긴장된다고 합니다. 또 아직 새차니까, 볼보니까 그마음이 더한 것이겠죠.
이번 처럼 아내가 운전하고 제가 옆자리에 앉는 날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저도 덩달아 긴장을 하게 되지요. 평상시 아내가 XC60을 몰때마다 긴장한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운전을 썩 안정적으로 잘합니다. 루틴 적인 동네의 일반 시내 주행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운전하니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죠^^
아내가 운전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며 문득 솟아 오르는 마음의 흐름에 따라 글을 확그냥 막그냥 풀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