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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타재 Apr 08. 2023

볼보 달력 4월의 모델, XC60의 디자인 스토리

볼보 디자인 총괄 책임자가 바로 이것이라고 했던 그 디자인!

와... 벌써 4월 이군요!
벚꽃이 좀 만발하는가 싶더니,
이 맘때 꼭 비오고...이내 또 확 져버리더라고요 ㅠㅠ...
올해는 벚꽃이 빨리 지는 느낌도 들고요.

꽃놀이를 못갔습니다.. 흑


볼보 달력 4월을 장식하는 모델은 XC60 T8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입니다. 컬러는 실버던(Siver Dawn, 컬러코드 735)입니다. 지난달 3월도 실버던 컬러의 C40리차지였었지요. 저도 XC60 T8을 운용하고 있기에 4월달의 XC60은 참 반갑네요^^ 죠습니다!

달력의 XC60은 측면 사진입니다. 저도 제 XC60의 측면 사진을 즐겨 찍곤합니다. 볼보차량은 모두 측면 사진이 먹고 들어가는 각도입니다. 전체적인 비율과 실루엣이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거든요. XC60 또한 제 사심, 오심, 육심을 섞어 아주아주 느므느므 멋집니다!

이번에는 XC60에 대한 디자인 스토리를 얘기해드릴까합니다^^

이 XC60은 한국인 이정현 디자이너님의 작품입니다. 알고 보니 이 XC60의 디자인은 다른 국가의 디자이너들과 각 단계마다 치열한 배틀에서 승리한 결과물이라고 합니다.(와... 무슨 오디션 프로도 아니고...ㄷㄷㄷ)  이정현 디자이너가 XC60의 초안 스케치를 공개했을때, 볼보 디자인 책임자 Thomas Ingenlath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 스케치가 바로 내가 생각 했던 XC60의 이미지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오. 그랬군요! 사실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아른하게 그려지는 그 어떤 무언가를 구체적으로 마음에 들게 시각화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이걸 해내다니... 리스펙트!!

이정현 디자이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뷰는 사이드 뷰라고 했습니다. 자동차의 전체적인 비율과 캐릭터를 여과없이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XC60의 사이드뷰가 보면볼수록 매력적이고 질리지 않는 기가 맥힌 디자인이었던 것이었네요.

이정현 디자이너는 XC60을 디자인 할때 탈것, 기계를 디자인 한다는 생각보다는 생명을 창조하는 성스러운 작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또한 XC60은 절제된 근육질의 육상선수의 바디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매끄러운 라인과 적절한 굴곡이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눈군요~

XC60의 디자인 Theme-Message는 다이나믹하면서 스포티하고, 우아하면서 섹시한 미드사이즈 SUV라고 합니다.  이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감성언어를 구체적인 형태로 표현한것이 XC60의 디자인입니다.  여윽시!... 그래서 XC60이 보면 볼수록 매력이 뿜뿜하는 것이었네요! 죠습니다!

이정현 디자이너는 볼보의 최고 인기 효자 모델인 XC60의 차세대 디자인에 대한 임무를 부여 받았을때 막중한 책임감과 디자이너로서의 기쁨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 미션에서 두가지 숙제를 해결해야 했는데요,  첫째는 1세대 보다 더욱 프리미엄한 디자인, 둘째는 독특한 캐릭터를 잘 발전시켜서 더욱 모던한 디자인으로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합니다.

이정현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모던함을 표현하기 위해 소프트한 폼에서 조각해서 깎아내는 듯한 느낌을 적용하였다고합니다.  보닛의 곡선 파임과 측면 도어하단의 파임이 그 의도가 분명하게 느껴지네요.

저는 이정현 디자이너가 아무런 경쟁 없이 XC60을 디자인 한줄 알았는데요... 볼보 내부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정말 힘들게 세상에태어난 명작 XC60이라는 것을 이번에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런 XC60을 타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죠습니다! 이런 머흣찐 XC60을 세상에 탄생시켜준 볼보와 이정현 디자이너님께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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